사주 궁합 봐주세여

사주 궁합 봐주세여

최근에 알게 된 호감가는 남자가 있어요
저희 둘 궁합은 어떤가요?

남자는 기유일지
여자는 병진일지

 

 

태그 디렉터리Ξ 사주, 궁합

닉네임 비공개 작성일24분 전

 

답변

2020-10-11

 

32세 남자

32세 여자 (의뢰인)

 

동갑내기이시군요.

나이로 보는 이상적인 배우자감은 3가지 유형이 있죠.

연상과 연하 그리고 동갑 이렇게요.

그렇다면 님에게 맞는 배우자 유형은 뭘까요?

 

배우자와의 관계성은 절대적으로 상대성입니다.

학벌 좋고

키 크고 잘 생겼고

집안 좋고

성격도

그러나 이런 모든 조건은 일반적인 것이죠.

남들이 다 좋다고 해서

나에게도 좋은 거냐?

꼭 그렇지는 않다 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

다들 왜 저런 사람과 살까라고 하지만 자신의 눈에는 이쁘게만 보이는 것과도 같으니까요.

이것이 바로 나에게 맞는 나의 짝이고 상대성인 겁니다.

내가 봤을 때 연하이면 상대가 봤을 때는 연상이고

내가 봤을 때 연상이면 상대가 봤을 때는 연하인 것처럼

나에게 과분한 상대이면 상대는 나에게서 부족하다 느낄 거고

내가 상대를 부족하다 생각하면 상대는 나를 과분하게 느낄 겁니다.

이처럼 궁합은 일방통행이 아닌 조화와 조합인 것이죠.

너무 과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부족하지도 않는 그런……

그래야 서로가 부담감도 불만감도 없을 거고 오래도록 함께 할 수가 있을 거니까요.

정리하면

예를 들어 배우자감이 내게는 연하가 좋다면 상대입장에서는 연상이 되게 되는데

과연 상대의 입장에서도 연상이 좋을 런지가 관건이라는 거죠.

즉 나의 입장만이 아닌 상대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의 궁합에서는 어떤가?

남자의 경우 연상녀가 이상적인 배우자감인데 두사람의 경우는 동갑내기라서 어쩌죠?

남녀 역할이 뒤바뀌어서 님이 주도적일 수가 있으니

이를 연상연하 커플로 치부해도 되려나……?

그런가 하면

님의 경우는 가정을 이루고서 둘 사이에 해외근무나 장기출장 또는 잦은 출장 등으로 인하여

남편과는 한동안 떨어져 지내야만 하는 그런 팔자이면서도
가정을 유지하려고 한다면

이 남자의 경우는 그렇지가 않으니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보는 겁니다.

그것도 둘 사이에 자녀가 태어나면 더욱 그렇게 된다는 거죠.

 

아무튼

호감가는 사람과의 궁합을 이처럼 의뢰할 때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고자 함이 클 텐데 어쩌죠?

원하시는 답이 아닌 것만 같아서요.

답변을 적으려고 보니

다들 궁합이 좋다는데 저만 아니라 하니…….

믿고 안 믿고는 본인 몫이고

님의 책임인 것이죠.  

채택 여부도 역시.

이 모든 것은 의뢰인인 님의 입장에서, 님의 편에 서서 본 것임을 강조하고 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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