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제명에 국민의힘 "윤미향·이상직도 조치하라"
김일창 기자 입력 2020.09.18. 19:17
"두 의원이 김 의원보다 혐의가 덜한 것 아냐..진심어린 사과도 해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 결정된 김홍걸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양쪽 귀에 이어폰을 착용한 채 핸드폰을 보고 있다. 2019.9.1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의 김홍걸 의원 제명 결정에 대해
윤미향 의원과 이상직 의원도 같은 결정을 내려야 형평성에 맞다고 주장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역사의 아픔을 이용한 윤 의원, 횡령·배임 의혹의 이상직 의원은
여전히 건재한데 이들이 김홍걸 의원의 '품위 훼손'보다 혐의가 덜하다는 것이냐"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변인은 "국민을 기만한 김 의원의 행태가 단순히 '제명' 조치만으로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적만 없어질뿐 의원직은 유지돼 꼬리 자르기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못된 공천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에 나서라"며
"이와 함께 국민 눈높이에 맞는 추가 조치를 민주당에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이 부동산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동산 다보유로 품위를 훼손했기에
당 대표는 10차 최고위를 긴급 소집, 제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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