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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조국 수사 나온 게 없다? 그만큼 유출 틀어막은 것”

일산백송 2019. 10. 18. 10:13

조선일보
윤석열 “조국 수사 나온 게 없다? 그만큼 유출 틀어막은 것”
박현익 기자 입력 2019.10.18 09:38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피의사실공표 지적에 오히려 "수사내용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틀어막았다"고 정면 반박했다.

윤 총장은 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장관 관련 수사를 두고 "언론 보도가 수십 수백개 검찰발로 쏟아져 나오는 것에 대해 폐해를 짐작하리라 생각한다"고 하자 이 같이 대답했다.

윤 총장은 "우스갯이야기이지만 ‘검찰이 한 달 넘게 수사를 했는데 나온 게 없다’ 이런 이야기들이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쪽에서 많이 흘러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사 결과가 없는 게 아닌데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자체가 저희가 수사내용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좀 많이 틀어막았다"고 했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12일 제주도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조국 전 장관 부부가 범죄를 저질렀다는확실한 증거가 없을 것"이라며 "검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논란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100명이 넘는 인력을 동원해 100군데 넘는 곳을 압수수색하고 나온 게 아직 불확실하다"면서 "검찰이 ‘지금까지 (증거가) 없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고도 했다.

윤 총장은 "이번 수사에 들어갈 때 모두 보안각서를 받고 다른 사건에 비해서 조금 더 각별하게 했다. 또 앞으로도 어떤 사건이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 사건이라고 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제가 대검에 오고 난 이후 ‘우리도 수사 공보를 국제적 수준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언론의 취재 경쟁이 아주 극심한 사건인 경우에 수사를 아무리 밀행성을 갖고 하더라도 변호인 입회하에 피의자와 여러 참고인들이 수사를 받으러 다니다보니 사건에 대한 보도가 나가는 것을 100% 틀어막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18/20191018008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