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 그것이 알고 싶다.

정치 이야기

與, 특위 설치해 검찰개혁 박차…"서초동 촛불, 민심 나침반"

일산백송 2019. 9. 29. 23:32

머니투데이
與, 특위 설치해 검찰개혁 박차…"서초동 촛불, 민심 나침반"
조철희 기자2019.09.29 17:48

[the300]"패스트트랙 사법개혁 법안 개정 전에도 할 수 있는 개혁 프로그램 가동"

image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서초역 사거리~누에다리 구간)에서 열린 검찰개혁·사법적폐 청산 집회에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등 참가자들이 누에다리에서 서초역사거리까지 촛불을 든채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2019.9.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개혁을 위해 당내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위상과 역할 등은 추후 구체화하고 패스트트랙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 처리에 앞서 검찰개혁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주권자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절차에 맞게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와 함께 법 개정 이전에도 할 수 있는 검찰개혁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에 검찰도 동참할 뜻을 밝힌 만큼 잘못된 수사 관행을 스스로 살펴 자정하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검찰과 검찰개혁을 촛불을 들고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또 전날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와 관련해선 "성숙한 민주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구호를 연호하며 검찰개혁에 대한 민심을 보여줬다"며 "거대한 촛불의 물결은 검찰개혁이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사명임을 주권자인 국민이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번 촛불집회는 민심이 어떤 방향을 가리키는지 보여주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시간을 앞당길 것이다. 흔들림 없고, 주저함 없이 국회의 시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을 향해선 "국민은 검찰에게 마지막 시간을 주었다고 본다"며 "스스로 개혁하지 않고 검찰이 계속 민심을 거스른다면 검찰개혁의 그 순간까지 국민들은 촛불을 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파행과 국정발목잡기에 더 이상 끌려 다니지 않겠다"며 "검찰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명령을 확인했다면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에 한국당은 더 이상 버티지 말고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