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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

외교차관 "아베, 日 과거사에 기인한 경제보복 인정"

일산백송 2019. 8. 7. 01:17

연합뉴스

외교차관 "아베, 日 과거사에 기인한 경제보복 인정"

입력 2019.08.06. 19:12

 

주한 일본 대사 '초치'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일 일본

 

주한 일본 대사 '초치'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린것과 관련해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초치돼 외교부 조세영 1차관(오른쪽)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9.8.2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발언으로 현재 일본이 취한 부당한 경제조치가 수출통제의 문제가 아니라 과거사 문제에 기인한 경제보복이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날 외교부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오늘 총리는 현재 한일 관계 갈등의 원인이 청구권 문제가 본질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조 차관은 "아베 정부는 진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며 "과거를 부정하고 인권을 무시하며 자유무역 질서를 훼손하는 이기적인 태도를 버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히로시마 원폭 투하 74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희생자 위령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한일 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일방적으로 하면서 국제조약을 깨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가장 큰 문제는 국가 간의 약속을 지킬지에 관한 신뢰의 문제"라며 "(한국이) 국제조약을 깨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청구권) 협정을 먼저 제대로 지키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run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