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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다이어트와 관련 無..'이 병' 있으면 챙겨 먹어야

일산백송 2014. 8. 27. 13:03

아침밥, 다이어트와 관련 無..'이 병' 있으면 챙겨 먹어야
아침 식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
헬스조선 |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4.08.26 09:02

아침 식사가 체중을 줄이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는 통념을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바스 대학의 제임스 베츠 연구진이 성인 33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아침 식사와 체중 감량 및 신진대사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6주간 성인 33명을 한 그룹은 700kcal의 아침 식사를 하게 하고
반대 집단은 식사를 거르게 했다.
그 결과 아침 식사는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거나 체중을 줄이는 역할을 하지 못했고,
아침 식사를 하지 않아도 점심에 폭식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임스 교수는 "평소 아침을 먹지 않는 나의 습관을 비판하는 동료 때문에 연구를 시작했다"며
"연구 결과, 아침 식사에 대한 통설이 매우 빈약한 과학적 근거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침 식사를 하면 좋은 점도 있다.
기상 직후 양치질을 하고 아침 식사를 하면 입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침 식사를 하면 입안이나 식도에 있던 입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을 위로 내려보낸다.
위로 내려간 세균들은 위산에 의해 사멸된다.
고기, 마늘, 양파, 계란, 치즈 등의 단백질 식품이나 발효식품은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섬유질이 풍부한 밥이나 야채, 과일을 먹으면 효과적으로 입 냄새를 없앨 수 있다.

꼭 아침을 먹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불임을 유발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의 경우 아침을 푸짐하게 먹으면 생식능력을 향상해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완화할 수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들이 아침 섭취량을 늘리고 저녁 섭취량을 줄이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고 배란 빈도가 증가해 생식능력이 증가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스라엘의 한 연구에 따르면
정상 체질량지수(BMI)를 가진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한 그룹은 아침을,
다른 한 그룹은 저녁 식사를 푸짐하게 제공했다.
그 결과 3개월 뒤 저녁을 많이 먹은 집단은 인슐린·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졌지만,
아침을 많이 먹은 집단의 인슐린이 56%, 테스토스테론은 50% 감소했고, 배란율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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