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딸과 함께 찾아온 어머니가
대뜸 하는 말이
얼마에요?
얼마나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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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부담이 된단다.
앞으로 몇십년
그러니까 평생을 사용해야할 딸의 이름을 두고서,
아무리
빠름을 요구하는 요즘의 시대라 할지라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지 않겠는가?
오히려.
유명 메이커 운동화 한 컬레 금액 만큼도 채 안되는 비용을 놓고서는
부담이 되네요 다.
그렇다면
이 어머니에게 되묻고 싶다.
과연 딸을 위하는 마음으로 개명하려 하는가?
아니면
유명 메이커 신발을 사 신기고
남에게 보여줌으로써 오는 우쭐함과 자기만족을 얻고자 했던 그런 맘은 아닐까라고.
진정으로 딸을 사랑한다면
이름으로 인한 놀림감이 되지 않고
자신감을 갖는 그런 이름을 지어 선물하는 것도 하나의 자식 사랑의 표현이 아닐까요?
나의 입장에서가 아닌
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 또한 분명 필요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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