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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형교회 목사가 헌금 29억 원 횡령..신도들 고소
MBC 손령 기자 입력 2014.08.18 20:33 수정 2014.08.18 21:18
[뉴스데스크]
◀ 앵커 ▶
경기도의 한 대형 교회 목사가 신도들의 헌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이 목사가 최근 3년간 29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했지만, 목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손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부천의 한 교회.
출석 교인 5천 명에, 1년 헌금액은 60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 교회는 빚이 150억 원이나 쌓여 지난달 법원에 회생 신청을 냈습니다.
일부 교인들은 교회가 이렇게 된 것은 24년 동안 이 교회 목사를 지낸 윤 모 씨가 헌금을 계속 빼돌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 교인 ▶
"분명히 횡령한 금액으로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금이나 유가증권으로 감춰놓을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러면서 헌금을 많이 내라고 강조해 온 윤 목사가 재정 장부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등 불투명하게 교회를 운영해 왔다며 윤 목사를 고소했습니다.
◀ 교인 ▶
"재정에 대한거를 '목사님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하면 '그 분 교회 못 나오게 해라' 많이 쫓겨났죠."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윤 목사를 송치했고, 이후 검찰도 윤 목사가 최근 3년 동안 29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에 대해 윤 목사는 교회를 맡는 동안 비리는 일체 없었고, 재판을 통해 결백이 드러날 거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 윤 목사 ▶
"재판 해봐야 알 일이지. 아무런 하자가 없어요. 10원도 우리 교회는 그런 비리는 없습니다."
윤 목사는 교횟돈을 어디에 썼는지를 소명하는 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고, 검찰은 윤 씨가 자료를 법원에 내는 대로 빼돌린 돈이 정확히 얼마인지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손령 기자 righ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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