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탔던 車 '쏘울'…향후 쓰임새는?
2014.08.21 | 조회 16,285 | 댓글 0
기아차, "해당 차량 돌려받았다…내부적으로 검토 중"
[CBS노컷뉴스 윤석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교황 의전차량 쏘울'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4일 서울 공항에 도착한 직후부터 4박 5일 방한 기간 동안
기아자동차가 제공한 검정색 '쏘울'을 타고 다녔다.
이후 '포프모빌'이라는 애칭이 붙게 된 이 검정색 '쏘울'은 방탄도 개조도 안 한 시중에서
판매되는 차와 똑같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현재 해당 '쏘울'은 차량을 제공했던 기아차 측에 되돌아와 있는 상태다.
당초, 정부 측 교황방문 준비위원회와 가톨릭 측에 제공했던 것으로 전해져
그 쓰임새도 양측에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아차가 다시 인수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제공됐던 쏘울은 돌려받았으며, 내부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교황이 탔던 차'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기아차가 해당 '쏘울'을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다.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가톨릭 측에 기증하는 방안이다.
가톨릭 차원에서 앞으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기념하기 위한 박물관 건립 등
사업을 할 경우 '포프모빌'인 해당 차량은 좋은 기념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아차 측이 해당 차량을 향후 자사 홍보에 적극 이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교황 방한을 상업적으로 활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기아차 측은 교황 차량으로 '쏘울'이 결정됐다는 사실조차 언급하지 않는 등
이 문제에 대해 상당히 신경을 써 왔다.
한편, 교황 방문을 전후해 '쏘울'의 판매량이 부쩍 늘어났다.
기아차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나흘 앞둔 11일부터 교황이 출국한 다음날 인
19일까지 6일 동안 쏘울의 하루평균 계약 대수는 32.5대로
지난달 하루평균 20.0대보다 62.5%나 증가했다.
yoonthom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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