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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마이크로닷 부모, 오늘(8일) 자진귀국…공항서 체포→경찰서 압송
최초입력 2019.04.08 21:22:36
최종수정 2019.04.08 21:57:14
연예계 부모 사기 논란의 시초가 된 래퍼 산체스(본명 신재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형제의 부모가 자진 입국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8일 오후 7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두 사람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이동했으며, 이들의 자진 귀국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형사들을 인천공항에 급파했다.
과거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혐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충북 제천경찰서는 체포 영장이 발부된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귀국 즉시 체포했다.
경찰은 공항에서 체포한 마이크로닷 부모를 인천에서 충북 제천경찰서로 압송하고 있다. 오는 9일부터 정식으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경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날 공항에 도착한 마이크로닷 부모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년 전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밝혀지며 연예계 빚투 논란이 시작됐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1997년 5월 경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10명에게 수 억원 대의 돈을 빌려 잠적한 혐의로 1999년 피해자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난 이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편 산체스와 마이크로닷 형제는 빚투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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