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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이야기

민경욱 고성 산불 두고 "빨갱이" 타령

일산백송 2019. 4. 5. 20:44

포커스데일리

민경욱 고성 산불 두고 "빨갱이" 타령

기사승인 2019.04.05 16:41:36

 

<사진=민경욱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고성 등 지난 4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국가재난급 대형 산불을 두고 정치적 해석을 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민 의원은 4일 자신의 SNS에 "오늘만 인제, 포항, 아산, 파주 네 곳에서 산불. 이틀 전에는 해운대에 큰 산불. 왜 이리 불이 많이 나나"라고 썼다가 비판이 쏟아지자 뒤늦게 삭제했다.

 

민 의원은 이어 5일 오전에는 "대형산불 발생 네 시간 후에야 총력대응 긴급 지시한 '문대통령 북으로 번지면 북과 협의해 진화'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면서 "빨갱이 맞다. 주어는 있다"는 글을 공유했다 재차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삭제했다.

 

한편 같은 당 김형남 한국당 의원도 재난 책임에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들였다.

 

김의원은 자신의 SNS에 속초 화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산불이 시내까지 번져 마치 전쟁이 일어난 것 같다. 문재앙 정권의 재앙의 끝은 어디인가"라는 글을 올려 눈총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재난조차 조롱거리와 색깔론의 대상으로 삼는 자유한국당, 제정신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국가적 대형 재난을 대하는 자유한국당의 태도가 어쩌면 이다지도 경망스럽고 저열한가."라며 "재난조차 조롱거리와 색깔론의 대상으로 삼는, 품위라고는 두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낡고 퇴락한 저급 정치에 할 말을 잊는다"고 꼬집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