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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싸우는 서울교회.. 목사·교인들 재정비리로 내분

일산백송 2019. 2. 27. 08:13

뉴스투데이

돈 때문에 싸우는 서울교회.. 목사·교인들 재정비리로 내분

김연수 기자 | 2019-02-27 08:10 등록

 

▲ [사진캡처=SBS]

내분의 핵심은 ‘비리의혹’

 

[뉴스투데이=김연수 기자] 2개로 갈라진 서울교회 내분이 ‘PD수첩’을 통해 보도돼 화제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내분에 휩싸인 서울교회 재정비리 논란을 집중취재했다.

 

‘PD수첩’ 방송에 따르면 서울교회의 교인들은 창립멤버이자 원로목사인 이종윤 목사를 따르는 교인들과 2011년부터 담임목사를 맡았던 박노철 목사를 따르는 교인들로 갈라져 있다. 이종윤 목사를 대리 당회장으로 하는 교인들은 1층에서, 박노철 목사를 따르는 교인들은 2층에서 예배를 드린다.

 

박노철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은 20년 동안 재직했던 이종윤 원로목사와 재정을 담당한 장로의 비리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교회 서고에서 교회의 명의로 400여 개의 계좌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교인들은 “서울교회 재정이 미완의 교회 회계 상태를 여실히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종윤 목사 측 교인들은 “서울교회 내부의 회계 관리 시스템은 7단계의 결재가 필요한 시스템으로 투명하게 회계 처리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반박하며 “박노철 목사가 안식년과 재신임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노철 목사가 재신임에 자신이 없어 재정비리라는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kimis@news2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