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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서 20대 여성 간 칼부림…‘배틀그라운드’ 하다 갈등?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12-13 11:44수정 2018-12-13 11:55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에서 20대 여성을 칼로 수차례 찌른 다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살인미수 혐의로 A 씨(23·여)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새벽 2시쯤 선릉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다 알게 된 20대 여성 B 씨를 칼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선릉역에서 만나 말다툼을 하다가 A 씨가 소지하고 있던 칼로
B 씨의 목 부분을 수차례 찔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건 현장을 목격한 김모 씨는 "A 씨가 갑자기 칼을 꺼냈다"라고 한 매체에 전했다.
두 사람은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을 즐기다 알게 됐으며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사건 당일 처음 만난 사이로 전해졌다.
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이 동시에 접속해 최후의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총싸움을 하는 게임이다.
경찰은 "아직 수사 초기 단계다"라며 "정확한 범행동기를 수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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