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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김사복=빨갱이" 주장 지만원, 명예훼손 혐의 검찰 송치

일산백송 2018. 12. 11. 18:07

뉴스엔
"'택시운전사' 김사복=빨갱이" 주장 지만원, 명예훼손 혐의 검찰 송치
박아름 입력 2018.12.11. 14:32



[뉴스엔 박아름 기자]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극우보수논객 지만원 씨가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12월11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 실제 주인공 故 김사복 씨를 '빨갱이'라 칭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지만원 씨는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꾸준히 '5.18 민주화 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펼쳐온 지만원 씨는
"김사복은 빨갱이로 알려졌다",
"독일기자 故 위르겐 힌츠페터는 5.18 음모에 가담한 간첩이다" 등
김사복 씨 및 힌츠펜터를 폄훼하는 글을 자신이 운영중인 블로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김사복 씨의 아들 김승필 씨와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이었던 지용 씨와 함께
지만원 씨를 광주지방검찰청에 사자 명예훼손 혐의,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방배경찰서에 이에 대한 수사를 맡겼다.

한편 지난해 8월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는 삼엄한 언론 통제를 뚫고 유일하게 광주를 취재해
전세계에 5.18의 실상을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 80년 5월 광주의 한가운데로
힌츠페터를 태우고 들어갔다 온 평범한 소시민 김사복씨를 스크린으로 불러내 1,2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사진=쇼박스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