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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44% 집 없는데..다주택자 1년새 7% 늘어
연합뉴스TV|강다운|입력2018.11.16 17:09|수정2018.11.16 17:09
[앵커]
전세 올려달란 요구에 2년마다 집 옮기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지난해 자기집을 가진 가구의 비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투기 수요로 인해 다주택자 비중은 더 큰폭으로 늘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가구가 소유한 집은 1,496만채, 한 해전보다 44만채 이상 늘었습니다.
집이 있는 가구는 1,10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55.9%를 차지했습니다.
1년새 0.4%포인트 늘었습니다.
<박진우 / 통계청 행정통계과장> "총인구는 내국인 기준 0.2% 증가했지만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2.7%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의 증가폭이 좀 더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집값이 급등한 서울의 사정은 오히려 악화했습니다.
집이 있는 가구 비율이 1년 전보다 0.1%포인트 줄어든 49.2%,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절반을 밑돌았습니다.
44% 이상의 가구가 집이 없지만 두 채 이상 가진 사람들의 비중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다주택자는 주택소유자 중 15.5%인 211만9,000명, 한 해 전보다 비중이 0.6%포인트 커졌습니다.
1주택자 증가율이 1.9%에 그친데 비해 다주택자는 7% 넘게 늘어난 결과입니다.
집을 다섯 채 이상 가진 사람도 11만명을 넘었습니다.
중산층까지 빚을 얻어 갭투자에 나선 결과로 추정되는 대목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주택공급도 늘었지만 부동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서
주택 투자가 늘어서 다주택자가 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집값 상승으로 공시가격 기준 집값이 오른 사람은 98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불어난 사람은 104만명에 그쳤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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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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