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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어느 연예인 부부의 이혼소송을 보면서

일산백송 2014. 7. 4. 12:51

어느 연예인 부부의 이혼소송을 보면서

용서하는 마음
어떻게 원망할 수 있을까요?
주님처럼 살게요.
하나 되기
침묵하고 인내하는 돌이고 싶어요
주는 것이 더 행복한 이유
사랑하기 싫은 사람도 사랑하기
거룩한 욕심
승리를 선포하며
소망은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의 사랑
주님의 사랑 법
진정한 믿음
한결같은 마음
너는 누구니?
….

그녀 자신이 쓴 책에 들어 있는 소 제목들이다.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충격이었고
씁쓸하기만 했다.

이 모두는 글을 위한 글들이었을까?
모순이고
위선일까?
아니면….
어찌 해석해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것은
믿고 싶었고
믿었던 사람에 대한 일종의 배신이었으니까.

한때는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이었는데도
부부는 헤어지면 원수보다도 못하구나 하는 것에 왠지 서글픈 생각이 든다.
내 부모를 죽인 원수도 아니고,
예수님은 원수까지도 사랑하셨는데 어찌.
더불어서 나 자신도 조용히 자기성찰의 그런 시간을 가져보게 된다.

사랑은 골라서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것을 사랑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사랑.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랑이 아닌 사랑.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랑.
이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요? 

예수님은 오늘도 이런 사랑이 온 세상에 퍼지길 원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그 동안 이 부부가 보여준 아름다운 모습에서
그래도 이 부부만큼은 세상적이지 않고 좀 특별했으면 하고,
영원히 희망적인 모델이었으면 하는 이런 바램이
과한 욕심이었을까요?

오늘 이혼소송 중이라는 기사가 떴다.
두분의 속 사정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원만하게 해결되어서 예전의 그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 부부가 제자리로 돌아와 주었으면 하는 또 다른 바램을 가져본다.
같은 세대로서
팬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