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사주풀이
일시 2018.11.07 / 1504
이름 정루이
한자 鄭鏤爾
한자를 한번 지어 봤습니다.
생시와 한자의 조화는 어떠한지 전문가의 고견 문의드려요.
내공 1000 갑니다.
답변
2018-11-16
1세 남자(?)
이름이란
본디 부르기 쉽고 쓰기 쉬워야 한다고 봅니다.
요즘처럼 한자를 잘 안 쓰는 세대인데다
이처럼 획수가 많고 잘 쓰지 않는 어려운 한자로 이름을 지어주면
남들은 고사하고
자기 자신조차 이름 석자를 제대로 한자로 쓸 수가 있겠습니까?
이름이란
자기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남의 것이 되기도 합니다.
보면 후자의 비중이 더 크다고 봐야하겠지요.
지은 이름은 내 이름이고 나의 것이지만
남이 불러주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니
이름이란 남이 불러주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음을 간과(看過)해서는 안됩니다.
해서
남의 것이기도 하다 라고 말했던 겁니다.
그런데
부르기 어렵거나
유치하고 저질스럽고
혐오스러운 이름이면 어찌되겠습니까?
거기에 다가 한자까지 어려우면
결국은 상대방은 나를 기피하게 됩니다.
가령
어떤 곳에서 명단을 작성하는데
어려운 한자라면 작성하려던 사람이 우선 순위에서 배제시킬 수밖에 없죠.
자기가 아는 쉬운 한자의 이름부터 작성하려 들 게 아닌가요?
심리적으로요.
그리고 모르는 한자, 어려운 한자를 그려가면서 애써 쓰려고 하지는 않겠지요.
그 사람의 자존심도 있으니까요.
이처럼 이름은 자기 만족보다는 어쩌면 남을 위한 배려가 우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정루이 (鄭樓爾)라는 이름의 경우는
위에서 말하는 잘 쓰지 않는, 그래서 어려운, 획수가 많은 한자를 사용한 것으로
크게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이름이네요.
보니
우선적으로 불용한자는 배제하고
원형이정의 81영동수리에 치중한 듯 보입니다.
여기에서 보면
다행히도 음양배열은 맞추었지만
나머지 음령오행과 자원오행 그리고 삼원오행은 전혀 고려하지를 않으셨군요.
불량으로 나오니까요.
이름은 이처럼 불용한자나 원형이정의 수리만 잘 맞춘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이죠.
아무튼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들이 있었습니다만,
정루이라는 이름은 신세대 트랜드에 근접하려는 노력은 보였지만
이 이름으로는
부모님과의 관계성에서 별로 좋지 않은 모습이 될 것 같다 라는 것이 주된 해석입니다.
문제는 사주에서도 그런 부분에서 일치한다는 것이죠.
사주는 타고 남이므로 선천운이고 불변이라면
이름은 후천운이므로
이를 통하여 이미 타고난 선천운을 얼마든지 보완, 보충할 수 있다 라고 보는 것인데
정루이라는 이름은
그런 사주의 불리함을 오히려 가중시킨다고 보는 겁니다.
개선, 개운할 수 있도록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고
결국은 사회생활에서도 유리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갖게 됩니다.
어쨌든
여기서는 왜 그런 해석을 하게 되는가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만,
필요하시다면 개인적으로 연락하셔도 됩니다.
이름이란 평생을 가지고 가는 것이고
나중에 아무리 개명을 한다 해도 원명의 영향력은 말끔히 사라지지 않으니까요.
마치 마데ㅇㅇ을 발라도 흉터의 흔적이 조금은 남는 것처럼……
따라서
신생아 이름의 작명은 정말 중요하다 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름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오랜 임상경험에서 충분한 데이터임에 자긍심을 갖고 하는 말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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