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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배우 남결영 사망에 성폭행 의혹받는 증지위·등광영
전선화 기자승인 2018.11.06 11:59
홍콩 배우 남결영(藍潔瑛ㆍ사진)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증지위·등광영에게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남결영은 지난 2013년 자신의 정신적 문제가 두 번의 성폭행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그에게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홍콩 배우 증지위(曾志偉)와 등광영(鄧光榮)이다.
논란이 가중되자 증지위는 지난해 변호인단을 선임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나를 둘러싼 보도는 모두 날조됐다"며 남결영의 성폭행 주장을 부인했다.
1955년생으로 올해 66세인 증지위는 홍콩의 배우 겸 감독으로 프로듀서이자 각본가다.
MC로도 활약 중이다.
‘협도연맹:도둑들의 전쟁’, ‘몬스터 헌트2:요괴사냥’ ‘황금형제’ 등
최근까지 스크린에서 조연배우로 활동했다.
등광영은 폭로가 나오기 전인 2011년 사망했다.
등광영은 1963년 영화 ‘학생왕자'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다.
배우부터 영화 제작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했으나 2011년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TV여왕’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남결영은 1980년대 이후 남자친구의 자살과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 부모의 죽음, 성폭행, 자궁종양 등으로 굴곡진 인생을 살았다.
결국 1998년이후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고,
생활고에 시달려 정부 보조금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연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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