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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결영 사망, ‘홍콩판 미투’로 고독사
서원일 | 승인 2018.11.06 19:59
홍콩 여배우 남결영
홍콩 여배우 남결영이 사망했다. 향년 54세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3일 다수 홍콩 매체는 남결영이 이날 새벽 홍콩 스탠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결영의 친구가 집에 인기척이 없자 신고했고, 문을 부수고 자택으로 진입했을 때
남결영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그녀의 사망을 고독사로 파악하고 있다.
남결영은 1983년 홍콩에서 인기스타로 발돋움했으나,
1995년과 1997년 부모님을 연이어 잃고, 젊은 시절 남자친구까지 자살로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남결영은 영화 '서유기-월광보합'과 '서유기2 -선리기연' 등 다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지난 2004년 홍콩 ATV의 인기 사극 '애재유정천'을 끝으로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남결영은 2013년에 홍콩 배우 겸 감독 증지위와 등광영의 성폭행으로 정신적 문제가 생겼다고 폭로해
'홍콩판 미투'로 각인되기도 했다.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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