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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이야기

저도 결혼이란 걸 할 수 있을까요?

일산백송 2014. 6. 12. 16:29

저도 결혼이란 걸 할 수 있을까요?
그건 말이죠 | 2014-06-11 12:27 | 조회 8
Daum 카페 사주 & 육효 (http://cafe.daum.net/sajubang1)에서 등록된 질문입니다.

아직 결혼전입니다.
최근에 한 남자와 선을 보았는데 몇 차례 만나보았지만 저랑 잘 안 맞는 것 같고,
또 별로 마음에 들지도 않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친구들은 다 결혼해서 애 낳고 사는 것 보면 부러운데,
저도 결혼이라는 것을 할 수 있을지....
저도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을지....
서른살 때 사주를 보았는데 서른 두 살에 결혼운이 있다고 했으나 안됐고,
서른 두살에 또 사주를 보러 가니 서른 다섯이나 서른 여덟에 결혼운이 있다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나이가 됐을 때 결혼운이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은 너무 늦은 것 같아 고민입니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질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2014-06-11

41세 여자

時 日 月 年
乙 丙 辛 甲
未 子 未 寅

空亡: 申酉(子丑)
39 丁卯 대운(28 戊辰/ 48 丙寅)

이 사주는
乙未 白虎에 身强 丙子 日柱이니
다소 강함이 있어서 남을 무시한다 고나 할까요? 그것도 남자를….
따라서 부부궁이 좋지 않으며
거기다가 이중으로 子未 怨嗔, 未寅 鬼門이어서
지금껏 솔로였겠지요.

끼도 있고 남자도 좋아하지만
남자가 나에게 따라붙는 것이 아닌, 내가 남자를 찾아나서는 격이라
허망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클 거라고 봅니다.
수완도 좋고 처세도 좋지만 삶에선 굴곡과 어려움이 보이네요.
신경성, 정신적인 문제로 꿈을 잘 꾸고 예감이 잘 맞을 수도 있구요.

짚신도 짝이 있다 했고
말년에 자식 때문에 신경 쓸 일이 있을 수가 있다는 사주라고 하면
어찌 결혼을 하지 못한다 라고 하겠습니까만,
뜻하지 않는 큰 아픔까지도 미리 생각해 본다면….
지금처럼 결혼이 늦어진 것도 어쩌면 다행일 수도 있구요.
미안한 말씀이지만,
한마디로 남자 복이 없는 사주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신중하게 머리를 맞대고 한번….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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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말이죠님 14.06.11
제가 우려했던 대로입니다. 솔직하게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자복없는 사주로 알고 사는 것이 오히려 편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다른 대처를 할 수 있으니까요.
남자를 깔본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성격이 좀 강한 편이구요.
강한 사람에겐 더 강하고, 약자에겐 더 약한 편이지요.
억지로 인연을 만들려 하지 않는 편이 낫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인연이 되는 사람이 온다면 모를까요? ^^
성의있는 답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일산 백송님 14.06.11
아하! 그런가요?
이 글을 적고 나서 기분 나빠 하시지는 않을까 하고 많이 우려를 했는데 다행이네요.
쿨해서요.
아무튼 좋은 인연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신고 


그건 말이죠님

제가 원하던 답변이에요. 유용했습니다.


그리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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