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 그것이 알고 싶다.

예측 이야기

최대 8억명, 로봇에 일자리 뺏긴다

일산백송 2017. 12. 3. 19:11

연합뉴스TV

최대 8억명, 로봇에 일자리 뺏긴다

윤민영 입력 2017.12.03. 15:23

 

[앵커]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노동력을 대체할 것이라는 얘기는 그다지 새삼스럽지 않으실텐데요.

 

그 충격에 대한 구체적으로 전망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13년 뒤, 2030년까지 전세계 노동자 최대 8억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앞으로 13년간 최대 8억, 최소 4억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충격이 작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세계 노동력의 5분의1에 달하는 8억명, 로봇이 노동자를 대체하는 흐름이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최소 4억 명가량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겁니다.

 

특히 미국과 독일의 일자리는 3분의 1가량 사라질 것으로 맥킨지는 전망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점은 업종별 충격입니다.

 

단순 반복적인 직업군은 상대적으로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습니다.

 

패스트푸드, 기계장비 운영, 사무보조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반면 고객과 소통하고 감정적 대응을 해야 하는 직업은 상대적으로 로봇이 대체하기 어렵다고 맥킨지는 조언했습니다.

 

정원사, 배관공, 베이비시터 같은 직업도 로봇과는 거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만큼 고령화 추세 등과 맞물려 새로운 일자리도 최소 5억 개에서 최대 8억 개 가량 만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결국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따른 맥킨지의 조언은 단순했습니다.

 

새롭게 일하는 방법을 배우라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