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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세계 37번째 부자로 이름 올려
박승희 기자 입력 2017.11.19. 11:03
BBI 기준 순자산 8조 늘어 순위 '껑충'
韓 8대부호 모두 순자산 ↑..최고부자는 제프 베조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자료사진© News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서 37위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BBI에 따르면 이 회장은 222억달러(24조4000억원) 규모의 순자산으로 전 세계 부호 중 37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의 순위는 지난해 112위, 올해 3월 68위에서 이날 40위 이내로 들어서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37위까지 진입할 수 있었던 데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주요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의 순자산은 올해들어 80억달러(8조8000억원) 늘어났다.
국내 기업가 중 100위 안에 든 이는 이 회장이 유일하며 500위까지 공개된 BBI 순위 중 국내 기업인은 이 회장까지 총 8명으로, 이들의 순자산은 모두 증가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순자산8조8000억원으로 193위를 기록했으며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은 순자산 8조5000억원으로 198위로 나타났다.
이어 Δ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220위·7조9000억원) Δ서정진 셀트리온 회장(240위·7조2000억원) Δ김정주 넥슨 창업자(251위·7조원)이 그 뒤를 이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5조7000억원의 순자산으로 357위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순자산 5조원5964억원으로 367위였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왼쪽)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기술고문(오른쪽). (자료사진) © AFP=뉴스1
이날 기준으로 BBI 기준 최고의 부자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였다. 베조스 CEO의 순자산은 959억달러(105억원)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게이츠는 684억달러(75조원)로 2위를, 순자산 779억달러(85조6500억원)의 워렌버핏이 그 뒤를 따랐다.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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