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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중 1명 "노후 준비 안해"…여력 없어

일산백송 2017. 11. 7. 17:13

뉴시스

[2017사회조사]국민 3명중 1명 "노후 준비 안해"…여력 없어

기사입력2017.11.07 오후 12:00

최종수정2017.11.07 오후 12:22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인구 중 34.6%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hokma@newsis.com

 

40·50대도 20% 이상 노후 준비 없어

남자보다 여자가 노후 준비 취약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우리사회가 급속한 고령화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 3분1 이상이 노후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인구 중 34.6%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2년전과 비교하면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0.1%포인트 줄어들었다. 하지만 세부 항목으로 보면 상황이 나아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노후를 준비하지 않는 이유로 '준비할 능력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7.6%에서 39.1%로 높아졌다.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답한 비율도 34.6%에서 33.3%로 낮아졌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과 고령층의 취약성이 두드러졌다. 19~29세는 59.1%가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고, 60세 이상은 45.7%가 이같이 답했다.

 

비교적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 40대, 50대에서도 다섯 명 중 한 명은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았다. 30대는 26.2%, 40대는 20.5%, 50대는 21.0%가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자(28.7%)보다 여자(40.2%)가 노후 준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5.4%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이 53.3%로 가장 높았고, 예금적금(18.8%), 사적연금(9.8%), 기타 공적 연금(8.8%), 부동산 운용(5.4%), 퇴직급여(3.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부모가 자식을 모시고 사는 부모 부양 문화는 변화가 감지됐다.

 

6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은 30.6%로, 2년전(31.6%)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69.4%는 자녀와 따로 살고 있다고 응답했다.

 

자녀와 따로 사는 이유로는 '독립 생활 가능'이 31.4%로 가장 높았고, '따로 사는 것이 편해서'(29.4%), '자녀에게 부담이 될까봐'(18.7%)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동거여부에 대해서도 22.2%만 동거 의사를 밝혔는데,

이는 2년전보다 2.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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