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학생부종합전형 논란
교사 10명 중 7명 "학생부종합전형 학생선발이 적합"
'다양한 학생선발' '학생의 수업참여도 증가' 등 긍정적 의견
뉴스1 | 김현정 기자 | 입력 2016.05.16. 12:33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대학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교사 10명중 7명은 이 방식을 학생선발에 적합한 전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특별시 교육연구정보원이 발표한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관련 고등학교 교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부종합전형이 학생 선발에 적합한 전형인가?' 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3.0%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23.9%에 그쳤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학교에서 고1·2 담임교사 및 교과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열린 진학지도설명회에서
참석 한 선생님들이 경청하고 있다./뉴스1 DB ⓒNews1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 실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61.3%가 '다양한 학생 선발'을 이유로 꼽았다.
'학생의 수업참여도 증가'는 57.1%로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학생의 특기와 흥미가 중시되는 진로진학의 기회 확대'(48.9%)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 유도'(43.6%) '학생 중심의 수업방법 개선을 유도'(44.7%) 등
학생부종합전형의 긍정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전형요소로 중점 반영할 항목'을 묻는 질문에는
'학생부'라는 답변이 93.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외 '면접'(75.4%) '자기소개서'(53.2%) '수능 최저학력 기준'(41.8%) 순로 나타났다.
반면 현장교사들이 학생부종합전형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이유도 조사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 실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에 대해
현장 교사의 절반 이상인 81.0%가 '평가에 대한 공정성 의문'을 꼽았다.
'학생의 피로도 과중'(66.7%)과 '사교육을 통한 서류 작성·면접 준비'(61.4%)도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한 학생지도의 어려움도 포착됐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학생지도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5.7%가 '자율동아리,
연구소논문 쓰기 등 정규교육과정 외 비교과활동 증가'를 답했다.
'특색있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60.4%) '학생의 특징에 대한 관찰·누적기록 관리'(56.6%)
'자기소개서 지도·추천서 작성'(45.8%)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일반고·자공고 소속 학년부장과 기획·진로진학부장 41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hjki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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