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기의 조선·해운업
조선업계, 작년에만 1.5만명 일자리 잃어..올해 더 심각
KBS | 변기성 | 입력 2016.04.22. 09:12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에서 1만 5천여 명이 일터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 급감으로 국내 대형 3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협력사 줄도산까지 이어진 결과다.
올해는 업황이 더 좋지 않아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력이 감축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등 국내 중대형 9개 조선사의 조선 및 해양 관련 인력은 2014년 20만 4천635명에 달했으나
지난해 19만 5천여 명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조선사와 관련된 1, 2차 협력업체 인력이 지난해 5천여 명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에만 조선업계에서만 1만 5천여 명의 인력이 감축된 것이다.
조선 관련 임시직과 일용직이 포함된 수치다.
과거 국내 조선업계 인력은 호황에 힘입어 급증했다.
2000년 7만 9천여 명에 불과했으나 2002년 9만 4천여 명, 2005년 10만 4천여 명, 2007년 14만 3천여 명,
2008년 15만 1천여 명, 2012년 16만 9천여 명, 2013년 18만 3천22명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해 최악의 적자를 내며 경영난에 몰리자 인력 증가세가 처음으로 꺾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부장급과 전문위원, 수석전문위 등 고직급자 1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또는 권고사직을 단행해 30%의 인력을 정리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과장급 이상 사무직과 여직원 1천300여 명을 감축했다.
15년 이상 장기근속 여사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1주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도 했다.
삼성중공업도 임원 30% 이상 감축에 임직원 수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올 들어 1분기에 선박 수주가 조선업계 통틀어 9척에 그치면서 인력 조정이 더 심해지고 있다.
전보다 일감이 10분의 1로 줄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전체 인원 2만 7천여 명 중 10% 이상을 희망퇴직이나 권고사직 형식으로
줄이는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을 조만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도 수시 희망퇴직을 계속 받고 있으며 대우조선 또한 해양플랜트 설계 인력을 서울 본사에서
거제 조선소를 내려보내는 등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사실상 인력 감축 수순을 밟고 있다.
대우조선은 간접직에 대한 분사 및 아웃소싱도 검토하고 있다.
대우조선 사내 하청업체의 경우 지난해 말에서 3월 말까지 계약 해지 등 폐업한 업체만 16개사에 달했다.
이로 인해 감축된 인원만 3천400여 명에 이른다.
변기성기자 (b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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