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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가족실태조사]30대 3명 중 2명 "출산계획 없다"

일산백송 2016. 2. 4. 15:13

[2015 가족실태조사]30대 3명 중 2명 "출산계획 없다"
이데일리 | 이지현 | 입력 2016.02.04. 14:21

30대 3명 중 2명은 출산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4일 공개한 ‘2015 가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5018가구 중 91.6%는 향후 출산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없다’는 답변은 △20대 33.8% △30대 68.3% △40대 이상 98.5% 등과 같이 나이가 많을 수록 많았다.

출산계획을 세우지 않는 이유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
경제적 자립률이 낮은 20대의 경우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52.1%가 ‘경제적 부담’을 원인으로 꼽았다.

30대는 ‘이미 낳은 자녀로 충분’(45.1%) ‘경제적 부담’(37.3%)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40대 이상은 ‘나이가 많아서’(48.8%) ‘이미 낳은 자녀로 충분하다’(39.2%) 등의 답변이 주를 이뤘다.

자녀를 지원하는 사회적 여건이 조성되면 이들은 아이를 더 낳으려 할까.
20대 응답자 62.5%와 30대 응답자 66.8%는 ‘아니오’라고 답했다.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2.26명으로 조사됐다.
2명이라는 응답이 전체 응답의 60.2%로 가장 많았다.

가족실태조사는 5년마다 실시하는 국가통계조사다.
2005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후 이번이 3번째 결과발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 1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5018가구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