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정희, 30년 만에 연예 활동 재개..전속계약 '눈앞'
출처 스타투데이 | 작성 조우영 | 입력 2015.12.31. 10:41 | 수정 2015.12.31. 10: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내년부터 30년 만에 연예활동을 재개한다.
오랜 기간 주부로 살아온 그의 연예계 복귀와 홀로서기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방송가에 따르면 서정희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촬영을 최근 마쳤다.
미국에서 딸 동주 씨도 귀국해 함께 했다.
촬영은 최대한 비밀리 진행됐지만 프로그램 특성상 주변 눈과 귀를 모두 피할 수는 없었다.
'자유의 몸'이 된 그의 복귀 신호탄이다.
이혼 소송과 전 남편 서세원의 폭력 사건 등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제외하면
그의 공식 컴백은 1986년 영화 '납자루떼' 이후 30년 만이다.
그를 향한 방송·영화·광고·출판업계 러브콜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례 시련을 겪은 그인 덕에 화제성과 대중성이 크다.
특히 토크쇼 형태의 몇몇 프로그램은 서정희의 섭외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요즘 그의 매니지먼트를 돕고 있는 노석 노엘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관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여러 드라마·영화 시나리오를 받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컴백 계획이나 일정이 잡힌 것은 아직 없다"고 말을 아꼈다.
노석 대표는 이어 "서정희 씨의 의견을 존중해 그의 성공적인 활동을 전폭 지원하고 싶다.
전속계약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가 일련의 아픔을 털고 일어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희는 지난 1981년 영화 '하늘나라 엄마 별이'로 데뷔했다.
이후 청순한 외모로 사랑 받았던 서정희는 아파트, 음료, 화장품 광고 등에 다수 출연해
CF 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19세 때 서세원을 만나 32년간 부부 생활을 이어오는 동안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도 불렸던 서세원과 서정희는 지난 8월 합의 이혼했다.
서세원은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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