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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남동생 자살, 13남매 가족사진 '안타까움 더하는 우직한 맏딸 일화'

일산백송 2015. 12. 28. 11:21

남보라 남동생 자살, 13남매 가족사진 '안타까움 더하는 우직한 맏딸 일화'
2015. 12.28(월) 11:08


남보라 남동생 자살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배우 남보라의 남동생 자살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한 매체는 남보라의 남동생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남보라는 가족들과 함께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남보라의 어린 동생들은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남보라는 8남5녀 13남매의 둘째이자 맏딸로 과거 다수의 방송을 통해 가족 사랑을 보여준 바 있다.

데뷔 전 2008년 가족들과 함께 '인간극장'에 출연했던 남보라는 당시 19세로 어렸지만
무릎팍이 성할 날 없는 개구쟁이 동생들의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고 밴드까지 붙여주는 등
누이 같은 엄마처럼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남보라는 '인간극장' 제작진에게
"오빠랑 얘기할 때 '우리가 (동생들) 다 키워야 하지 않을까'라고 하면 오빠가 '그렇지'라고 한다"며
"학비도 제가 대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난 8월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도 MC들과 VCR을 본 후
남보라는 "아마 서울시에서는 제일 많을 것"이라며
"막내는 지금 7세로 20살 차이다. 막내는 제가 거의 키우다시피 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남보라는 13남매의 기상천외한 일상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남보라는 "가족들이 놀러갈 때는 거의 MT가는 수준이다.
카니발을 구입해서 9명이 꽉 채워 탄다"며 "나머지는 제 차에 타서 간다"고 설명했다.

남보라는 군대에 있는 동생이 휴가를 나와도 모를 정도라고 전했다.
그는 "저희 집 분위기가 그렇다"면서 "엄마 아빠도 통솔하는데 한계가 있다.
누가 왔다가도 관심이 없다. 특히 큰 애들은 더 그렇다"고 덧붙였다.

남보라는 현재 집이 좁아 어쩔 수 없이 독립했다고.
남보라는 "혼자 살면 좋을 줄 알았는데 막상 나와 사니까 너무 외로웠다"며
"혼자 있는 시간 10분도 못 견디겠더라.
부모님과 바로 옆집에 사는데 자주 가니까 거의 함께 사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은 저도 나가고 오빠도 바쁘고, 동생 한 명은 군대, 한 명은 기숙학원에 있다"며
"아빠가 집이 빈 것 같다면서 허하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공개된 사진에서는 남매들과 부모님이 방을 가득 채우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남보라는 막내 동생의 존재를 태어난 뒤에야 알았다고 말하기도.
그는 "엄마가 집에 없어서 물어보니까 산부인과에 가셨다고 했다.
어디가 아프신가 싶었는데 병원에 가보니 아기랑 같이 있더라"고 회상했다.
MC들이 배가 부르셨을 텐데 10개월간 전혀 몰랐냐고 묻자,
남보라는 "저는 어릴 때부터 봐왔던 모습이라 의식을 못했다. 임신한 모습이 더 익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보라는 "당시 엄마 나이가 많으시고 노산이라 화도 냈다"며
"하지만 아기가 마치 우리 집에 꼭 왔어야하는 것처럼 예쁘고 애교도 정말 많다.
엄마 대신 많이 안아주고 예뻐해주면서 봐주고 있다"고 밝혀 엄
마 같은 누나이자, 든든한 맏딸임을 증명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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