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딸 2년간 감금, 학대 혐의 아버지 구속
김관진 기자 입력 : 2015.12.19 22:38|수정 : 2015.12.19 22:49
초등학생 딸을 2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30대 친아버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또 감금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이 남성의 동거녀와 동거녀의 친구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친아버지와 동거녀 등은 A양이 9살이던 재작년부터 최근까지 인천 연수구의 한 빌라에서
A양을 1주일 이상 좁은 세탁실에 여러차례 감금한 채 밥을 굶기거나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범행이 드러날까 두려워 2학년 1학기 이후 2년 6개월 이상 A양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 안에 가둬 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A양이 집이 위치한 빌라 2층 외벽의 가스배관을 타고 탈출하면서 드러났습니다.
발견 당시 A양은 깡마른 체형에 몸 곳곳에 흉터와 상처가 있었고 반팔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이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A양은 현재 인천의 한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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