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주 중장년층 1차 퇴직연령 男 53세·女 48세
서울시 '50+세대 인생이모작 실태 및 욕구조사' 결과
뉴스1 | 전성무 기자 | 입력 2015.12.16. 11:15
서울에 거주하는 중장년층의 평균 퇴직연령은 남성 53세, 여성 48세로 각각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 7~8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중장년층(50~64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 50+세대 인생이모작 실태 및 욕구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1차 퇴직연령은 남성의 경우 53세, 여성 48세로 나타났다.
퇴직 후 남성의 85.3%, 여성의 37.7%가 재취업을 시도했고
이들 가운데 55.4%는 평균 10개월 만에 제2일자리로 이동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중장년 채용한마당.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제2의 일자리로 재취업한 후 남성은 13년, 여성은 16년 더 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50~64세 중장년층 시민 중 남성의 82.8%,
여성의 34.3%는 여전히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 중 남성의 53.1%, 여성의 31.6%가 퇴직 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어했다.
특히 퇴직 후 1년 이내 제2의 일자리에 취업하지 못했을 경우
남성은 1.8년의 공백기, 여성은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현재의 삶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6.4%였고
이들의 사회참여 만족도는 25.8%에 불과했다.
70세 이후 필요한 노후자금은 평균 3억3000만원이라고 답했고 평균 1억8800만원이 준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3.1%는 노후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성은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다양해지고 있는 중장년층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서울시에서도 욕구조사 결과를 철저히 분석할 예정" 이라며
"이에 맞는 서비스가 제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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