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북한 대남도발 목적은 한중 접근 견제"
송고시간 | 2015/08/22 09:41
마이니치 "中, 北 추가도발시 제어 나설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북한의 거듭된 대남 도발은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포석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2일 분석했다.
산케이는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 계획을 발표한 지 6시간 후
북한이 5년 만에 한국 쪽으로 포격한 사실을 소개하며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산케이는 이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긴장을 최대한 고조시켜
중국이 '중재외교'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북한은 중국을 조금이라도 자기 진영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중국과 한국 사이에 쐐기를 박아 넣는 위험한 '벼량 끝 전술'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9월 3일 국가의 위신을 걸고 대 일본 전승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인
중국은 한반도의 긴장을 바라지 않는다"며
"북한이 도발 행위를 고조시키면 중국 측도 북한의 움직임을 제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마이니치는 또 북한이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완전무장을 명령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는 배경에는 김 제1위원장이 한국에 대항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한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방치하면 체제의 위신이 손상되고,
군부의 충성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공포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0일 밤
평양 노동당 청사에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한 모습.jhcho@yna.co.kr
연합뉴스, 2015/08/22 09:41 송고
'일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베 총리 부인 한밤의 스캔들, '탄탄대로 재선'에 복병 (0) | 2015.08.31 |
---|---|
일본,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주중대사도 불참 (0) | 2015.08.25 |
일본, 정몽준 지지 안 한다..플라티니 지원사격 (0) | 2015.08.20 |
박근령씨, 고맙습니다 (0) | 2015.08.19 |
일본 유니클로, 롯데와 손잡고 한국시장 장악 (0) | 2015.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