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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

북한 "아베 담화, 침략역사 인정과 사죄 없다"

일산백송 2015. 8. 15. 07:47

아베 총리 전후 70년 담화
북한 "아베 담화, 침략역사 인정과 사죄 없다"
연합뉴스 | 입력 2015.08.15. 00:37 | 수정 2015.08.15. 00:4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북한은 1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담화에 진정한 사죄가 담겨 있지 않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아베의 '전후 70돌 담화'에는 일본의 침략 역사에 대한 인정과
사죄가 담겨져 있지 않다"며 "죄악에 찬 과거를 가리워보려는 일본 우익 보수세력의 시도가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는 아베 총리가 담화를 발표한 지 불과 6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日 전후 70년 담화 발표…회견하는 아베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4일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일본의 전후 70년에 관한 담화(일명 아베 담화)를 발표하고 나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8.14     sewonlee@yna.co.kr

日 전후 70년 담화 발표…회견하는 아베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4일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일본의 전후 70년에 관한 담화(일명 아베 담화)를 발표하고 나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8.14 sewonlee@yna.co.kr

소녀상 앞 소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전국여성연대 등 단체 주관으로 열린 제3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에서 한 어린이가 소녀상을 만지고 있다. 2015.8.14     pdj6635@yna.co.kr소녀상 앞 소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전국여성연대 등 단체 주관으로 열린 제3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에서 한 어린이가 소녀상을 만지고 있다. 2015.8.14 pdj6635@yna.co.kr


해방귀국선 열렬히 환영합니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광복 70주년을 맞아 1945년 당시 광복을 맞아 일제에 의해 끌려간 국민이 해방귀국선을 타고 돌아오는 감격의 그 순간이 14일 오후 부산 자갈치시장 일대에서 재현되고 있다. 예전 복장으로 분장한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5.8.14     wink@yna.co.kr
해방귀국선 열렬히 환영합니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광복 70주년을 맞아 1945년 당시 광복을 맞아 일제에 의해 끌려간 국민이 해방귀국선을 타고 돌아오는 감격의 그 순간이 14일 오후 부산 자갈치시장 일대에서 재현되고 있다. 예전 복장으로 분장한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5.8.14 wink@yna.co.kr


대변인은 "조선침략과 식민지 통치는 가장 포악하고 야만적인 것이었다"며
"이러한 일본이 한마디 사죄나 반성도 없이 그 무슨 미래와 국제사회 속에서의 책임,
공헌을 운운하는 것은 조선 인민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이어 "일본은 전쟁국가 부활, 해외침략을 선택하는 파멸의 길이 아니라
조선 인민에게 저지른 특대형 반인륜 범죄 등 과거 범죄의 청산을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 나라들의 신뢰부터 얻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본의 이러한 행위를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 국제적 정의와 인류의 양심에 도전하는
철면피한 시도로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며 "일본의 백년죄악을 기어이 결산하고 피맺힌 원한을 풀고야
말 우리의 의지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더 백배해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대변인은 일제가 "우리나라의 표준시간까지 강탈했다"며
15일 자정부터 표준시를 남한보다 30분 늦춘 '평양시'로 변경하는 데 대한 당위성도 주장했다.

engin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