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일본만 비난하는 것은 부당", 日 산케이신문 칼럼
세계일보 | 이동준 | 입력 2015.07.25. 12:15 | 수정 2015.07.25. 13:42
일본 우익지 산케이신문이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며 일본만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칼럼을
25일 발행했다.
칼럼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서 심의 중인 위안부 기념비·동상 설치 결의안 내용을 거론하며
일본만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고 부조리한 처사라 주장한다.
칼럼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일본군에 납치돼 성 노예 취급을 강요당했다'는 사실 인식이 잘못됐고,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23일 기자 회견에서 지적했듯 일본군만을 비난하는 것은 불공정한 것이다.
"일본군만 비난하는 것은 부당" 세계에서 존재한 [군인과 성]문제. 산케이신문 7월 25일 칼럼.
▲ 이 문제를 여성인권문제로 인식해 규탄할 경우. 먼저 이슬람국가IS가 저지르는 성적 학대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매우 중요한 과제를 우선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과거 일본만을 문제 삼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 '위안부를 성 노예라고 말할 것인가'란 쟁점으로 지난 13일 도쿄 지방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현대 역사가 히타 이쿠히코(秦郁彦)는 이렇게 명쾌하게 주장했다.
"그녀들을 성 노예라고 말하는 것은 인격적 모멸"이다.
"실태에 맞지 않는 과장되고 왜곡된 성 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날조라고 할 수밖에 없다"
▲ 미 육군이 1944년 버마(현 미얀마)에서 체포한 조선인 위안부 20명의 청취 기록이 실태를 말해 준다.
그에 따르면 위안부들은 고수익을 올리고 장병과 '피크닉 연회' 등을 즐기며 쇼핑하러 다녔다.
산케이신문은 '호헌파(헌법을 보호하여 지키는 집단)들이
미국과 한국에 공정한 위안부 문제를 다루도록 솔선해 제의할 것'이라며 칼럼을 마무리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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