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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명 이야기

[스크랩] 미스코리아 진 한성주 아버지 한효섭 전의원 운명을 바꾼다는 ‘음파이름학’ 전문가 된 속사정 “정치 불운 10년 만에 이색 직업인으로 변신하기까

일산백송 2015. 7. 22. 13:49

미스코리아 진 한성주 아버지 한효섭 전의원 운명을 바꾼다는 ‘음파이름학’ 전문가 된 속사정 “정치 불운 10년 만에 이색 직업인으로 변신하기까지

| 퀸 2월호(1997년)

 

미스코리아 출신 SBS-TV아나운서 한성주씨의 아버지는 한때 국회의원을 거쳐 학교를 운영하던 부산의 유지였으나 정치적 꿈을 펼치지 못한 채 10년 세월 동안 은둔생활을 하다시피 살았다. 그런 그가 ‘좋은이름이 좋은 운명을 만든다’는 이른바 ‘음파이름학’으로 연구단체를 만들어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기존의 사주팔자나 성명학과는 다른 이론으로 이름에 담긴 개인의 불행을 예언하고 행운을 불러들이는 이름을 연구하고 있다.

 

사람이름의 음파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

한효섭씨(51)는 지난 85년 12대 총선에서 신민당 소속으로 당선돼 강삼재, 이철 의원 등과 함께 30대 한글세대 트리오로 주목을 받았던 전직 국회의원이다. 고려대를 졸업한 그는 미국 컬럼비아퍼시픽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젊은 나이에 학교를 설립하고 국민훈장 동백장을 비롯 2백여 회의 수상을 하는 등 다양한 사회 활동과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부산에서는 잘 알려진 명사다.

재선을 노리던 그는 노무현씨에게 공천과 후보를 양보해 화제를 낳기도 했으나 더 이상 정치적 야망을 펼치지 못하고 3당 합당과 함께 정계를 떠났다. 그는 그동안 은둔하다시피 살았으나 딸 한성주씨가 94년 미스코리아 진의 영광을 안아 또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정치적 불운기라 할 수 있는 지난 10년동안 지인들과의 연락을 끊어버린 채 새로운 학문에 심취해 그 결실로 책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그가 논리적이라고 말하는 학문은 이른바 소리이름학이다.

이것은 ‘부르는 이름이 운명을 좌우한다’는 내용인데 이름의 음파수에 인간의 행 불행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한문식 작명학이 사주팔자를 근본으로 하는 것에 비해 소리이름학은 한글이름자의 수리를 기본으로 하는 이론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이름은 사람의 이름 뿐 아니라 상호, 전화번호, 자동차 번호 등이 총 망라된다.

“성경을 보면 좋은이름이 기름진 땅보다 낫다고 합니다. 사주팔자나 관상이 선천운임에 비해 음파로 결정하는 소리이름학은 후천운이며 합리적이고 과학적입니다. 그래서 이름은 한문이 아니라 소리로 지어야 음파에너지가 우주 공간에 진동하여 인간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죠.”

그는 이런 이론을 토대로 사석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름의 음파수를 풀어 운명을 진단해 ‘신통하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그의 이론을 듣고 이름을 바꾼 사람도 여러 명이 된다.

“정치생활을 하면서부터 따라다니던 여자와의 구설수, 학교의 내분과 갈등, 불화와 원한, 불행했던 감옥생활, 부부 갈등, 유언비어와 헛소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 원인을 음파이름학으로 풀고 나니 답이 나와요.”

그는 평소 역학에 관심이 많아 박찬종씨(신한국당 고문) 부친과 부산대 학생처장이던 박상필 교수와 함께 한국역술인협회와 한국역리학회 부산지부의 고문을 맡기도 한 까닭에 음파이름학에 대한 연구가 빨랐다.

 

‘좋은소리아카데미’ 통해 소리이름학 강의

그는 이 이론을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에 고무돼 본격적인 연구와 강의를 하기 위해 작년 10월 한글날을 계기로 부산에서 ‘좋은소리아카데미’라는 연구 단체를 만들었다.

그의 사무실에 들어서면 녹음기에서 테이프에 감긴 자신의 목소리가 계속 흘러나온다. 처음 듣는 사람은 무슨 내용인지 몰라 어리둥절하기도 한다.

<저는 한효섭입니다. 아내는 윤나원, 아들은 한형서, 딸은 한성주, 예명은 한해솜… 한효섭, 윤나원, 한율구, 한성주…>

“소리는 의미를 담고 다니는데 좋은이름은 많이 부를수록 운이 트입니다. 이름이 나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죠. 인간의 운명은 영파와 음파에 의해 결정되는데 영파는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순간에 이루어지고 또한 사라지지만 음파는 소리의 음파로 우주공간에서 시공을 초월하여 그 기운이 영원토록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름을 한번 부르면 음파가 사라지지 않고 우주 공간게 영원히 떠돌아 다닌다는 것이다. 박을 두 조각으로 내서 하나는 쌀통에 담고 또 하나는 똥통에 담그면 쌀바가지와 똥바가지의 운명으로 갈린다.

사람 이름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똥바가지가 쌀바가지 될 수 없듯 사람도 그 이름이 나쁘면 좋은 운을 만나기 어렵다. 그가 조사한 바로는 난치병 환자나 불운의 주인공일수록 이름의 음파수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사례로 들었다. 그의 호적상 첫 이름은 한정우(韓正佑)였는데 재래식 성명학으로 풀어보았더니 ‘의지가 약하고 실천력이 부족한 수로 매사에 우물쭈물하다가 세월만 보내고 구들장 신세를 지며 중단운이 있는 운’으로 나왔다.

그래서 스스로 삼합, 음양오행, 한자 수리 등을 맞추어 한석봉(韓錫奉)이란 이름을 사용했다. 이름 탓인지 그는 한 때 승승장구 했으나 운이 오래가지 않았고 정치적 꿈을 펼치지도 못했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아내가 어느 작명가를 만났는데 제 이름이 나빠 큰 일 난다며 한효섭(韓斅葉)으로 지어 왔어요. 저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죠. 그후로도 계속 구설수가 따르고 창업한 회사는 6개월 만에 망하는 등 수난이 따랐던 것 같아요.”

그가 음파이름학을 터득한 후 한석봉의 이름을 풀어보니 주기능음파수가 02, 73, 59이며 부기능음파수는 24, 95, 71이라는 것. 소리수 10개 중 6개가 역기능이어서 나쁜 기운이 많이 작용하더라는 것이다.

또 이름 전체가 5가 많아 여자 문제로 구설수가 따르고 고통을 받는 이름이었다. 한석봉이란 이름으로 그는 많은 단체의 회장을 맡는 등 유명세를 떨쳤으나 그럴수록 중상모략의 대상이 되어 시달림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음파의 원리가 바로 음파이름학의 비결이다.

 

딸 한성주 이름 좋아 미스코리아 영광 차지해

당시 그는 아호인 ‘한얼’이란 이름으로 한얼재건학교, 한얼노인대학, 한얼여상 등에 사용해 무난하게 성공했는데 학교명을 음파수가 나쁜 문현여상으로 바꾸고 난 후부터 한석봉의 나쁜소리수 기운과 더 나쁜 문현이란 음파수가 삼재를 만나 운이 상극으로 들면서 인생의 최고 고난을 당하게 됐다고 풀이한다.

그러나 이름을 한효섭으로 바꾸자 그와 등을 돌렸던 사람들이 찾아오거나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등 그로서는 상상을 못했던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름의 중요성과 음파작용에 대한 연구에 심취해 있다.

그의 아내 호적명이 윤정자였으나 결혼 후 초년운이 좋지 않다고 하여 그가 음양오행을 근간으로 하는 재래식 성명학에 맞춰 윤정빈(尹禎彬)으로 개명해 주었다.

“이 이름을 음파이름학의 수리로 풀어보니 역기능으로 이루어져 있어 좋지 않아요. 그래서 윤다교란 이름을 지어 녹음을 한 후 3개월 동안 밤낮으로 불러주었더니 서울 사는 아내가 먼저 전화를 하고 부산을 찾아오더군요. 아내는 학교 분규로 부산이란 말만 들어도 한이 차서 말을 못했는데 이제는 제 강의를 듣기 위해 자주 내려옵니다. 제가 정치적으로 재개하기 못해 좀 우울한 생활을 하느라 가족 분위기가 썰렁했는데 이제는 예전처럼 다시 화목해 졌어요.”

그의 딸 한성주(韓成周)라는 이름은 사주의 기준에서는 최상의 이름이다. 지격 15수는 지도자수이며 인격 24수는 출세와 축재하는 수, 천격 25수는 재록이 풍부한 수이고 총격 32수는 귀인이 도우는 운이라는 것이다.

한성주씨는 이 운으로 미스코리아의 영광을 안았다고 한다. 이 이름은 음파이름학의 측면에서도 나쁜 것은 아니지만 더 잘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심정에서 호를 ‘해솜’이라 지어놓고 자주 부르고 있다.

한성주의 이름음파수는 질투와 시기의 대상이 되기도 하나 자신을 잘 관리할 수 있고 돈보다 명예를 존중하는 운이다. 실제 그녀는 미스코리아가 된 후 대기업과 광고회사의 모델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돈의 유혹을 뿌리치고 인기에 연연하 연예인보다 명예에 어울리는 아나운서를 선택해 SBS-TV 공채 시험에 합격했다.

올해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하는 그녀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정치가를 꿈꾸고 있다. 아나운서 생활에 충실한 다음 미국 유학을 거쳐 꿈을 펼친다는 야무진 포부도 갖고 있다. 그녀는 한때 아버지의 정치적 불운에 가슴아파 하기도 했으나 음파이름학으로 재기하는 아버지를 지켜보며 갈채를 보낸다.

한효섭씨는 함부로 지은 부모의 이름이 자녀를 해칠수도 있고 자녀의 이름은 부모를 해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남편과 아내도 마찬가지다. 사업 실패, 못사는 사람, 자식 없는 사람, 결혼이 안되는 사람의 이름을 분석해 보면 음파수에 반드시 이상이 있다는 것이다.

 

부모 이름 나쁘면 자녀 해칠 수도 있어

그는 이런 사람들의 운명을 진단하고 새 이름을 지어줘 ‘도사’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그러나 ‘한석봉이 작명가 됐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 강의와 함께 제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1급 참보 역할을 하며 내조를 해왔는데 남편에 대해 철저한 야당 기질을 발휘해 조언을 해왔다. 남편이 연구하는 음파이름학을 처음에는 반대했으나 이론을 배운 후부터는 충실한 내조를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버지의 경우에는 음파수 7, 8이 자녀를 의미하는데 음파수 7은 아들이 많고 8은 딸이 많습니다. 음파수 배합이 3, 7이나 4, 7이 만나면 아들이 불행하게 되죠. 자녀의 이름음파수가 1, 5가 2, 5를 만나면 아버지가 죽거나 사업이 실패해요.”

또 부부의 이름 수리에 있어 남자의 경우 5와 6의 음파수가 여자의 자리인데 5는 첩이나 애인이며 6은 정부인이다. 남자의 이름에 5와 6이 없으면 여자와 인연이 멀어 스님이나 신부로 살아갈 운이 된다.

여자는 7과 8이 남자의 자리인데 8은 정남편이고 7은 흠이 있는 남편, 후처, 정부 등인데 여자에게 7, 8이 많으면 남자 관계가 복잡하고 한 남자에게 오래 머물지 못하는 특성이 있다.

이름의 음파수에 남편과 아내의 자리가 없으면 결혼하기가 어렵다.

이럴 때 음파수에 맞는 이름을 지어 노총각 노처녀 신세를 면할 수 있다는 것이 음파이름학의 골자다.

보통 사람이 실패를 하지 않으려면 어떤 일이 있어도 이름에 역기능을 없애고 음파수의 배합이 순기능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고난과 어려움을 피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사주팔자나 한문식 성명과 관상은 타고난 선천운을 알아보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불행한 운명을 개조할 수 없어 그저 닥치는 대로 살아야 한다면 아는 게 오히려 병이 되죠. 그런 점에서 선천적 운명론자의 운명학이 진통제 역할을 한다면 음파이름학은 질병의 뿌리를 뽑는 대수술에 해당됩니다. 일란성 쌍둥이의 운명이 서로 다른 것은 이름이라는 후천운이 다르기 때문이죠.”

타고난 사주팔자는 바꿀 수 없지만 음파이름을 바꿀 수 있고 좋은이름을 많이 불러주면 좋은에너지가 온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요즘은 녹음기가 있으니 주야로 틀어 놓게 되면 일년 동안 부를 이름을 하루에 부르는 셈이 된다.

그는 21세기 인류의 최대발견이 반도체와 함께 음파이름학이 될 것이라며 컴퓨터 앞에 앉아 통계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자신이 이 학문의 창시자는 아니지만 과학적으로 접목시키는 일은 그가 최초일 것이라고 말한다.

 

출처 : 에이스 컴뱃
글쓴이 : 에이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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