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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 이야기

[스크랩] 中 관료들, 미신 신봉으로 대박난 용한 점쟁이들

일산백송 2013. 10. 16. 10:42

중국의 적지 않은 관료들이 미신을 신봉하고 있어 점쟁이들이 떼돈을 버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잡지인 반월담(半月谈)은 "적지 않은 공직자가 유명한 점쟁이를 찾아가 관운을 묻는 것을 비롯해 지관(地官, 풍수설에 따라 집터나 묏자리 따위의 좋고 나쁨을 가려내는 사람)이 알려주는 풍수에 따라 청사를 배치하는 등 미신을 믿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전했다.



중국 국가행정원 사회·문화교육연구부가 전국의 현(县)·처(处)급 간부 9백여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신을 믿지 않는 간부의 비율은 47.6%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간부는 관상, 해몽, 별자리점, 제비뽑기점 등의 점괘를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장쑤(江苏), 산둥(山东), 허난(河南), 안후이(安徽) 등 4개 성(省) 지역의 경계에 위치한 안후이성 당산현(砀山县)에 '여신(女神)'으로 불리는 인물이 있는데, 이 곳에는 지역의 많은 기층 간부가 방문해 점궤를 보며 베이징, 상하이의 공직자들도 운세를 묻기 위해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다.

하이난성(海南省) 린가오현(临高县)의 경우에는 청사의 대문이 원래 서쪽을 향해 있는데 지역 서기 등이 청사 위치가 풍수지리상으로 좋지 않다는 말을 듣고 관련 부문과 혐의해 정문을 남문으로 이전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당시 공사를 진행한 우광화(吴光华) 서기 등 정부 관계자는 부패 혐의에 연루돼 면직됐다.

중국에서 '풍수촌(风水村)'으로 불리는 장시성(江西省) 싱궈현(兴国县) 메이자오진(梅窖镇) 싼랴오촌(三僚村)의 청칭웨이(曾庆伟) 주임은 "우리 마을의 지관 200여명은 거의 1년 내내 외지로 출장을 다녀 큰돈을 번다"며 "적지 않은 지관이 광둥(广东) 지역에 집을 샀으며 BMW, 벤츠 등 명차를 몰고 다닌다"고 말했다.

지관들 역시 관원들 덕분에 적지 않은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음을 시인했다. 올해 75세의 한 지관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비급을 갖고 주로 공직자들을 상대해 먹고 산다"며 "상하이, 광둥, 후난(湖南), 푸젠(福建) 등지로 출장 가서 정부 청사 설계와 사무실 배치, 정문 위치 등을 봐주고 한번에 수백위안(1위안=180원), 많게는 만위안(180만원)이 넘는 수수료를 받는다"고 말했다.

창사시(长沙市)의 40대 점쟁이 역시 "주요 고객은 상인과 공직자들로 점궤, 택일 결정, 풍수지리에 따른 위치 조정 등을 해준다"며 "한번에 최고 3만3천위안(6백만원)까지 받으며 연간 수입은 4~50만위안(7천2백만~9천만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신문은 "당·정 간부들 사이에 만연한 미신은 민중들에게 끼치는 악영향이 크다"며 "최근 당에서 민생 행보 노선을 강조하고 있는만큼 '미신'을 신봉하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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