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유·무선 음성통화 2만원대 무제한 사용"(종합)
이데일리 원문 기사전송 2015-05-19 10:09 최종수정 2015-05-19 10:48
- "카카오·보이스톡 무선인터넷전화 전면허용"…통신비 절감"
[이데일리 문영재 김정남 기자]
앞으로 유·무선 음성통화도 월 2만 원대에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실상 음성통화가 기본서비스화하는 셈이다.
또, 카카오톡과 보이스톡 등 무선인터넷 전화도 전면 허용된다.
이에 따라 국제전화를 많이 쓸 때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19일 국회에서 ‘가계통신비 경감 관련 공약 이행현황·추진계획’ 당정 협의를 하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가계통신비 경감 방안에 따르면 당정은 휴대전화는 물론 집 전화와 사무실 전화 등
유선전화에 거는 음성통화도 월 2만 원대에 무제한으로 쓸 수 있도록
음성서비스를 사실상 기본서비스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를 통해 음성통화를 많이 쓰는 택배·대리기사와 영업사원, 주부 등 300만 명이 혜택을 보고,
최대 약 7000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정은 그간 약정이라는 족쇄를 차야 할인을 받던 것을 약정하지 않아도 할인된 요금을 제공키로 했다.
무약정으로 높은 요금을 부담해 온 230만 명에게 연간 약 3600억 원의 통신비절감 혜택을 예상했다.
아울러 남은 데이터를 당겨쓰거나 이월하고, 가족 데이터도 나눠쓸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톡과 보이스톡 등 무선인터넷전화도 전면 허용해 국제전화 사용에 따른 통신비 부담을 완화키로 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에서 가계통신비 경감 및 데이터요금제 도입을 공약했다”며
“오늘 내놓은 방안은 지난 30년 음성통화 중심의 이동통신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으로,
데이터중심 요금제 도입방안을 마무리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앞으로 남은 과제는 신규가입 신규사업지 진입기반 조성이나 제4이동통신사 인가 등”
이라며 “이 부분도 조만간 당정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좋은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당에선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과 박민식 미방정조위원장,
김세연 민생정책혁신위원장, 강석훈·김희국 민생정책혁신위 부위원장, 당 소속 미방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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