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 시내버스 5월부터 '공짜 와이파이' 터진다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5-03-14 05:03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서울시, 5월부터 351대 시범운영… 2017년까지 전 버스로 확대, 버스 승차대에도 설치]
오는 5월 1일부터 서울 시내버스에서도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진=뉴스1
서울 시내버스에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돼 오는 5월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오는 2017년까지 모든 버스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의 또 다른 발인 버스에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되면서 시민들이 데이터 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무선 인터넷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시내버스 351대에 ‘무료 와이파이’를 시범 설치하고 내년에 4059대,
2017년에 3458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후년에는 시내 모든 버스인 7868대에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민선 6기 공약인 서울 전 지역 무료 와이파이 설치의 일환이다.
박 시장은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서울 전역에 공공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료 와이파이 적용 버스는 올해 심야·순환·광역·시티투어·공항버스이고,
내년엔 간선버스(지역 간 장거리 운행버스)도 추가된다.
2017년에는 지선버스(간선버스와 지하철 연계 운행버스)까지 추가해 모든 버스에 설치될 전망이다.
무료 와이파이 설치를 위해 확보한 예산은 올해 1억 4980만원이며, 오는 2017년까지 총 35억원이 소요된다.
시민 반응은 일단 호의적이다. 출퇴근 수단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한다는 직장인 김민호씨(35)는
"지하철에서는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하는데 버스에선 그러지 못해 아쉬웠는데 출퇴근 시간 스마트폰을
이용하기가 한결 편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중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할 통신 사업자를 선정한 후 5월부터 시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중 통신 3사에 입찰공고를 내고 가격과 기술력 등을 감안해 심사위원들이 최종 선정한 후
4월부터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5월 1일부터 개통되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 못지않게 버스도 '시민의 발'인데 그간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없어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있었다"며 "모든 버스에 설치되면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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