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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이야기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글을 써올려봅니다 저는 14살 여자입니다

일산백송 2014. 12. 31. 15:41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글을 써올려봅니다 저는 14살 여자입니다
zz**** 질문 24건 질문마감률87% 2014.06.26 17:34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글을 써올려봅니다
저는 14살 여자입니다
6학년 1학기말에 아빠 회사가 부도가나서 지금은 해외로 이민을 왔어요
여기서 학교를 다니고 살아야한다는 생각에 몸과 마음이 심란합니다
게다가 저희 아버지는 서류상 뭐가 걸리기 때문에 한국에 못돌아가셔요 평생.
그래서 비자 받으려면 외국으로 나가야만하십니다.
요번에는 비자가 나갔다들어오기 까다롭다고 주위에서 그렇시더라구요.
아버지는 요번에 나갔다 비자를 못받으시면 불법으로 이나라에 있으셔야 한데요.
그래서 지금 비자받으시러 나가신 아빠가 무척 걱정인데가 더 놀라운사실을 알았습니다...
저희 첫째언니가 알고보니 저희 엄마딸이 아니였더라구요.
전 이사실을 어제 처음으로 서류를 보다가 알았습니다.
저희 둘째언니랑 친척분들 다 알고 계셨던걸 저만 모르고있었습니다.
엄마가 언니들한테 저한테는 말하지말라고 하셨데요.
저도 뭔가 이상하다고는 느끼고 있었어요.
첫째언니랑 저랑9살차이가 나니까 엄마가 첫째언니를 너무 일찍나으신거 아닌가?라고만 느끼고 있었고
제가 물어볼때마다 엄마는 항상 엄마가 좀 일찍 낳았다고만 말씀하셔서 그런줄만 알았어요.
근데 사실을 알고 나니까 좀 뭔가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아빠한테 엄마가2번째 여자인것두 그렇구 엄마도 참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어떻게 남자하나때문에 자기자식도 아닌데 키웠을까?하고...
물론 첫째언니가 엄마딸이 아니라고해도 전 똑같이 사랑할거지만요..
여기까지만 읽으셔도 저희가족은 평범하다고는 할수없는 가족입니다.
이야기가 너무 멀리왔네요.
제가 묻고싶은건 저 지금 잘태어난게 맞죠?
지금처럼 이렇게 그냥 잘사면 되는거죠?
더이상에 고통은 느끼지 않아도 되는거죠?저 이제 그만울어도 되는거죠?

답변

이 질문을 발견한 것은 2014. 12. 31 오늘이고 이미 누군가를 채택한 뒤라서 

더이상 답변이 안되어서 의견에 달아봅니다. 


일산 백송(manna0423)2014-12-31 15:34:40


14살 꼬마 아가씨한테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조그만 가슴에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까라는 생각에
나또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요.
잘 태어난 겁니다. 
지금처럼 그렇게 살면 됩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가족이 아예 없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님은 님을 사랑해 주는 가족들이 있잖아요.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거죠.
이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뀔 수도 달라질 수도 있어요. 
지금의 나의 처지가 좋다하면 한없이 좋은 것이고 
나쁘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나쁜 것이죠.
긍정은 긍정을 낳지만 부정은 부정을 낳습니다.
나쁘다고 생각하면 나쁜 것이 되는 것이고
좋게 생각하면 좋은 것이 됩니다. 
여기서 
나쁘게 생각하면 내게 무슨 이득이 있을 것인가요? 
지금 님이 그런 사실을 알았다고 해서 달라진 것은 뭘까요?
아무것도 그리고 아무도 없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나만 손해지요.
예전처럼 
아무 일없는 것처럼 
꿋꿋하게 
눈물을 멈추고 
그냥 그대로 살면 됩니다. 
다른 가족들 모두 바뀐 것이 하나도 없는 그냥 그대로이니까요.
힘내세요. 화이팅!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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