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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아파트 난방비, 평수에 따라 배분..말이 되냐"

일산백송 2014. 11. 12. 09:55

김부선 "아파트 난방비, 평수에 따라 배분..말이 되냐"
머니투데이|이슈팀 이규정 기자|입력2014.11.11 15:51

↑ 배우 김부선(왼쪽)과 그의 아파트 난방비 '관리규약 개정에 대한 공고'(오른쪽)/ 사진=이동훈 기자, 김부선 페이스북


배우 김부선이 아파트 난방비 산정 방식 변경 통보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부선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주자대표들이) 앞으로 난방비를 엔(n)분의 1로 나눈다고 (통보했다)"는 내용의 글과 난방비 '관리규약 개정에 대한 공고'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자들은 한달 동안 전체 세대가 사용한 난방비를 주택공급 면적에 따라 

배분해 부담하게 된다. 즉 난방을 사용하지 않은 세대도 집 면적에 비례해 난방비를 내야 하는 것. 

아파트 입주자대표들은 지난달 17일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이와 같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김부선은 "난 겨울이면 고향 제주도에 가고 방 3개는 (난방을) 잠그는데 똑같이 내라는 거냐"며 

"말이 되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부선에 따르면 한 주민이 이 문제를 구청에 제기해 아파트 주민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이에 개정안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진행된 투표로 확정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입주자대표들은 '제조기술의 한계'로 난방 검침에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와같이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과거 '난방비 0원' 사태가 의도된 게 아니었다는 주장이기도 하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규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