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지도자 적합도’ 이재명 37.3%...‘與 대표 차출설’ 한동훈 18.6%, 유승민 8.0%
차기 지도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위를 각각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향후 우리나라를 이끌 차기 지도자 적합도’에서 37.3%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당 대표 차출설이 제기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18.6%)이 2위에 올랐다.
이어 유승민 전 대표 (8.0%), 오세훈 서울시장 (7.9%), 홍준표 대구시장(7.4%), 이낙연 전 대표 (5.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4.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3.3%)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를 뽑은 응답자는 1.0%, 지지 후보가 없음·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각각 4.7%·2.6%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71.0%로 압도적이었으며, 유승민 전 대표 (7.4%) 이낙연 전 대표 (7.2%) 한동훈 법무부 장관(3.2%)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40.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16.1%), 홍준표 대구시장 (12.1%), 안철수 의원 (7.1%), 이재명 대표 (6.8%), 원희룡 국토부 장관 (6.3%) 순이다. 유승민 전 대표는 5.2%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대표(27.7%), 유승민 전 대표(11.2%), 한동훈 장관(10.5%), 홍준표 시장(9.8%) 등의 순으로 나타나 지지정당별 차기 지도자 선호도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이재명 대표가 전 연령층에서 1위를 달렸으며 40대층에서는 51.8%에 달하는 응답자가 차기 지도자로 적합하다고 답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이재명 대표(36.7%), 한동훈 장관(15.1%), 오세훈 시장(10.1%), 홍준표 시장(9.1%), 유승민 전 대표(7.0%), 원희룡 장관(5.3%), 이낙연 전 대표(4.6%), 안철수 의원(4.1%)이 뒤를 잇는다.
인천·경기 지역에서 이재명 대표가 40.1%로 1위였으며, 한동훈 장관 (16.4%), 유승민 전 대표(11.2%), 오세훈 시장(7.2%), 홍준표 시장(6.5%), 이낙연 전 대표(4.2%), 안철수 의원(4.1%), 원희룡 장관(3.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 색채가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이재명 대표는 30.7%으로 타 지역 응답률에 비해 낮았으며 한동훈 장관은 21.8%를 기록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이 12.4%, 홍준표 시장 8.8%, 이낙연 전 대표 7.6%, 유승민 전 대표 6.3%, 원희룡 장관은 4.3%, 안철수 의원은 3.2% 순이다.
광주·전남·전북에서는 이재명 대표 35.2%, 한동훈 장관이 17.0%, 유승민 전 대표 10.7%, 이낙연 전 대표 8.3%, 홍준표 시장이 5.8%, 안철수 의원은 4.1%, 오세훈 시장 3.7%, 원희룡 장관 3.2%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89.9%)·유선(10.1%)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36만1607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1030명이 응답을 완료해 0.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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