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MBC 전용기 불허'에 "세금 써가며 순방 가는 건 국익 걸렸기 때문"
등록 2022.11.10 09:23 / 수정 2022.11.10 09:24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특정 언론사의 전용기 배제 논란'을 묻는 질문에 "기자 여러분들도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그동안 전용기 등) 취재 편의를 제공해온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대통령실은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과 편파 보도가 반복돼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며 전용기 탑승 불허 사실을 MBC 측에 전달했다.
대통령실은 "MBC는 자막 조작, 우방국과의 갈등 조장 시도, 대역임을 고지하지 않은 왜곡, 편파 방송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떠한 시정조치도 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이와 같은 왜곡, 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했다.
이에 MBC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조치는 언론의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며 "전용기 탑승을 불허할 경우 MBC 취재기자들은 대체 항공 수단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현장에서 취재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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