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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멘토’ 신평 “한덕수·이상민 스스로 사퇴 의사 밝혔어야 되는 것 아닌가”

일산백송 2022. 11. 10. 16:39

‘尹 멘토’ 신평 “한덕수·이상민 스스로 사퇴 의사 밝혔어야 되는 것 아닌가”

입력 : 2022-11-10 11:08:15 수정 : 2022-11-10 11:14:41

신 변호사 “국가에 큰 변고 생기면 최고 직책 공무원이 사퇴하는 것이 관례”

신평 변호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라고 평가받는 신평 변호사가 이태원 참사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했어야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9일 오후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한 신 변호사는 “왕조시대 때도 그렇고, 해방 후에도 국가에 큰 변고가 생기면 최고 직책의 그 공무원이 유감을 표하면서 사과를 하고 사퇴하는 것이 하나의 관례로 됐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짚었다.

 

신 변호사는 “전쟁, 6.25 동란시를 제외하고 평시에 그 많은 참사가 일어났는데 아무런 정치적, 도의적인 책임을 지지 않은 것은 그런 예가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전날 저녁 친여권 인사들과 인사동에서 만나 식사를 했다는 신 변호사는 “이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이상민 장관은 퇴진하는 게 너무나 당연한 것 아니냐’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실마리를 마련하지 못하고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냐는 그런 의견을 같이 하면서 상당히 그 모두 유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첨언했다.

 

나아가 “이 두 분이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윤 대통령을) 이용을 하면서 여권에 큰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또한 신 변호사는 전날 불거졌던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웃기고 있네’ 메모 논란에 대해선 “이렇게 권력이 오만의 길로 나서면 반드시 끝이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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