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 그것이 알고 싶다.

세상 이야기

"세월호 청와대 농성장 이번주내 철수…대통령에 실망"

일산백송 2014. 11. 3. 13:22

"세월호 청와대 농성장 이번주내 철수…대통령에 실망"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4-11-03 10:23

[머니투데이 이원광기자]
[박주민 변호사 "국회에서 보여준 대통령 태도에 대한 실망감 표현"]


본문이미지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2015 예산안 시정연설이 예정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와대 앞 농성장을 조만간 철수한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법률지원을 맡고 있는 박주민 변호사는 3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청와대 앞 농성장은 이번 주 안으로 철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세월호 특별법 타결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국회에서 보여준
대통령의 태도에 대한 실망감의 표현"이라며
"오랫동안 얘기했는데 만나주지도 않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나"하고 말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을 당시 국회 앞에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그냥 지나쳤다며
실망감을 표현한 바 있다.

광화문 농성장의 경우 아직 철수계획이 없다고 박 변호사는 설명했다.
국회 농성장은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되는 7일 철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변호사는
"광화문 농성장은 시민들에게 영등포 국회 농성장은 국회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며
"광화문 농성장의 경우 아직 철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