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이석현 "대선 패배 한동훈 때문?..이해찬 발언 때마다 가슴 철렁"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대선 패인(敗因)으로 기득권의 카르텔, 민주당의 절박감 부족 등을 꼽았다.
같은 당 6선 의원 출신 이석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또 무슨 말로 국민의 속을 긁을 것인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 전 부의장은 23일 트위터에 “이해찬 전 대표가 발언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대선 패배가 절박감 부족? 한동훈 때문? 당원 상처 덧날라”라고 했다. 이 전 부의장은 6‧1 지방선거 참패 다음 날 “한 명 살고 다 죽었다. 쇄신은 책임 큰 사람들이 물러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향한 책임론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전 부의장은 또 “민주당이 20년 집권해야 한다고 말씀할 때도 깜짝 놀랐다”며 “그때는 민주당이 석권할 때라서 겸손해야 할 때인데 자만해서 국민의 견제심리만 키웠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2018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에 선출된 뒤 “민주당 20년 집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1일 출간된 자신의 회고록 ‘꿈이 모여 역사가 된다’에서 “이재명 대표를 ‘기득권 카르텔’이 똘똘 뭉쳐서 공격했다”며 대선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기득권 카르텔’에 관해서는 “부유층과 기득권층 2세들이 차지한 검찰, 언론, 관료집단”이라며
“전형적으로 한동훈 같은 인물이 그 카르텔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22일 유튜브 ‘알릴레오 북s’에서는 “이번 대선 때 왜 졌느냐면 절박성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에 꼭 이겨야 한다는 절실함이 저쪽(국민의힘)에 더 많았다”며
“자기들이 탄핵으로 (정권을) 뺏겼다고 봐서 되찾아야 한다는 절실함이 간절했다. 우리가 어처구니없이 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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