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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휩쓴 '오징어게임' 축하 물결.. 외신도 "역사 다시 써"

일산백송 2022. 9. 13. 23:21

에미상 휩쓴 '오징어게임' 축하 물결.. 외신도 "역사 다시 써"

채민석 기자입력 2022.09.13. 17:22수정 2022.09.13. 17:25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제74회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 /연합뉴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하자 외신도 “역사적인 날”이라며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오징어게임 주연 배우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자 “오징어 게임과 이정재가 에미상의 역사를 썼다”며 “오징어 게임 스타일의 운동복과 검은색 가면은 할리우드 의상에 영감을 주었고, 설탕으로 만든 사탕인 ‘달고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세계적인 현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는 황동혁 감독이 예고한 오징어게임 시즌2를 언급하며 “앞으로 에미상을 수상 기회를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영국의 BBC방송도 오징어게임의 에미상 수상 소식을 헤드라인으로 올렸으며, 미국 연예매체 베니티페어도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 시상식에서 거대한 밤을 보냈다”고 전했다.

축하인사도 쏟아졌다. 이날 오징어게임에 함께 출연한 아누팜 트리파티는 소셜미디어(SNS)에 “이정재 선배님이 에미상을 수상해 올해의 또 다른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언제나 제게 동기 부여를 주고 영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영어로 올렸다.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로 발탁된 코미디언 김신영씨는 “에미상은 남의 나라 이야기, 우리와 상관없는 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거기까지 영향을 미친 K-문화가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도 시상식에서 배우들과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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