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사 정당” 50% ... “김건희 특검 찬성” 55%[넥스트리서치]
여론조사로 본 추석 민심
여론조사 업체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7~8일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 절반 이상(52.3%)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문제가 있다’는 응답은 약 10%포인트 낮은 42.4%였다.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8~9일 진행한 조사에서도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법과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본 응답자가 절반(50.3%)이었다. ‘정치 보복 수사로서 문제가 있다’는 견해를 보인 응답자는 전체의 42.1%였다.
MBC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김 여사가 국민대·안양대 강사직에 지원하면서 경력을 허위로 밝힌 것은 사기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경찰이 판단한 것에 대해 ‘불공정하다’(64.7%)고 봤다. ‘공정하다’는 응답자는 24.2%에 그쳤다. 주가 조작 관여 의혹, 허위 학력·경력 의혹, 전시회 관련 ‘협찬’ 수수 의혹 등 김 여사와 관련한 의혹 전반을 특별검사를 통해 수사하라며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도 62.7%가 ‘필요하다’고 봤다. ‘불필요하다’는 응답자는 32.4%였다. SBS 조사에서도 응답자 55.0%가 김건희 특검법 발의가 ‘적절하다’고 봤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초 지지율 위기와 관련해서는 SBS 조사에서 국민 절반 이상(53.5%)이 윤 대통령(25.8%)과 ‘윤핵관’(20.9%), 김건희 여사(14.6%) 등 윤 대통령 본인과 측근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이준석 대표(16.4%)나 내각·대통령실(6.8%) 때문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MBC 조사에서도 ‘윤핵관’ 등 대통령 측근(34.2%)과 윤 대통령 본인(27.8%)이 주로 지목됐다.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했지만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비대위가 한 차례 무산된 이후 다시 비대위 설치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 절반 이상(53.5%)이 ‘문제 있다’고 봤다. 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35.6%에 그쳤다. 다만 국민의힘의 비대위 전환에 개입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 자체에 대해선 SBS 조사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판단’(42.9%)이라는 의견과 ‘바람직한 판단’(42.8%)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소폭 회복했으나 여전히 30% 안팎이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한 달 전에 비해 MBC 조사에서는 1.8%포인트 오른 30.4%, SBS 조사에서는 1.8%포인트 오른 31.4%였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5~8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한 달 전에 비해 2.2%포인트, 일주일 전에 비해 0.3%포인트 오른 32.6%였다.
여야 지지율도 여당 내홍과 김 여사 및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 논란 속에 동반 하락하거나 정체했다. MBC 조사에선 민주당이 38.5%, 국민의힘이 34.5%로 한 달 전에 비해 각각 0.3%포인트, 1.8%포인트 떨어졌다. 대통령 지지율이 여당 지지율을 밑도는 현상도 이어졌다. SBS 조사에선 민주당 27.1%, 국민의힘 28.4%로 각각 2.6%포인트, 3.1%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민주당 48.4%, 국민의힘 35.2%로 국민의힘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MBC·SBS·리얼미터 조사의 표본 오차는 각각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3.1%포인트, ±2.2%포인트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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