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검찰, 김건희 수사는 흐지부지, 이재명 향해선 전광석화"
"이재명, 우려스럽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 계속 이어져"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2-09-06 10:07 송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박용진 당대표 후보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입장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2.8.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민주당 대표 선출이 끝나자마자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장이 날아오는 등 당으로서는 대단히 우려스럽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별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선거 과정에서 말 한마디가 엄청난 결과로 계속 전이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이 전날(5일)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 "사실상 윤 대통령을 처벌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허위사실로 인한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검찰의 수사 강도를) 비교해서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수사는 거의 하지 않고 흐지부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데 반해서 민주당과 이 대표를 향한 수사의 칼날은 전광석화처럼 들이밀고 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김 여사 의혹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 이어져 왔고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검찰은 요지부동"이라며 "아직 김 여사에 대한 특검법이 발의되지는 않았지만 지금의 검찰 수사로 진실을 규명하고 사실관계를 밝혀내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나 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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