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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이유미, 에미상 게스트상 수상…韓 배우 최초

일산백송 2022. 9. 5. 23:15

'오징어 게임' 이유미, 에미상 게스트상 수상…韓 배우 최초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 게스트상'
본 시상식격인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현지시간으로 12일 개최…이정재 등 후보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2022-09-05 11:04 송고 | 2022-09-05 18:00 최종수정
 
 

배우 이유미 2022.5.6/뉴스1 

배우 이유미가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 게스트상을 수상했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5일 오전 (한국시간, 현지시간 4일 오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Primetime Creative Arts Emmy Awards·이하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지난해 9월 공개돼 전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이유미는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 게스트상'(Outstanding Guest Actress In A Drama Series) 받았다. 게스트상은 시리즈 속 특정 에피소드(일화)에서 주요 역할을 한 배우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유미는 극 중에서 염세주의 성향이 강한 지영으로 분했다.

이로써 이유미는 한국 배우 최초로 비영어권 드라마를 통해 에미상 수상에 성공했다. 이유미의 수상으로 본 시상식 격인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이 상을 탈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 이유미를 포함해 싱글카메라 시리즈 부문 촬영상(1시간)(이형덕), 메인타이틀 음악상(정재일, 'Way Back Then'),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채경선 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싱글카메라 편집상(남나영),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효과상(정재훈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 등까지 총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에미상은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과 주요 배우 및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로 나뉘어 진행된다.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보통 '에미상'이라 부른다.  

'오징어 게임'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한국시간 13일 오전) 펼쳐질 프라임타임 에미상에도 6개 부문 후보에 명함을 내민 상태다.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됐고,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과 각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성기훈 역의 이정재는 아시아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됐다.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한국인 최초로 오영수와 박해수가 나란히 노미네이트됐고, 정호연 배우 역시 한국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앞서 지난 7월 '오징어 게임'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을 통틀어 총 13개 부문, 14개 후보로 뽑혔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