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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혼자 절대 여행하지 마세요"..세계서 가장 위험한 국가는

일산백송 2022. 9. 3. 20:14

"여성 혼자 절대 여행하지 마세요"..세계서 가장 위험한 국가는

김민혁 기자입력 2022.09.03. 18:11수정 2022.09.03. 18:47
 
2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한국이 ‘여성 혼자 여행해도 안전한 나라’ 19위로 꼽혔다. 가장 안전한 나라는 아일랜드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여행사 바운스는 최근 34개국을 대상으로 ‘2022년 여성 혼자 여행하기 안전한 나라’를 분석해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는 폭력 및 성폭력 피해 비율, 10만 명당 살해된 여성 비율, 안전지수, 밤에 혼자 걷기 안전하다고 느끼는 정도, 가정폭력 비율, 양성평등 지표 등 그간 각종 기관이 조사한 7가지 지수가 반영됐다.

가장 안전한 나라로 꼽힌 아일랜드는 10점 만점에 7.88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7.70점을 받은 오스트리아였다. 유럽 국가들이 가장 안전한 나라 상위권을 모두 차지한 가운데 일본은 5.97점을 받아 10위로 기록됐다.

한국은 종합점수 10점 만점에 5.28점을 받으며 19위에 올랐다. 안전지수는 34개국 중 7위로 가장 높았으며, 살인 및 성폭력 등 여성 피해자 비율 항목은 11위였다.

하지만 ‘밤에 혼자 걷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여성 비율’, ‘양성평등 지수’, ‘여성 폭력에 대한 태도’ 등의 항목에선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양성평등 지수는 34개국 가운데 32위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 혼자 여행하기 가장 안전하지 않은 나라는 콜롬비아로 조사됐다. 코스타리카, 미국, 칠레, 튀르키예가 하위권에 속했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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