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 “싱글맘 서지오, 200평 신혼집서 아들과 추워 떨고 있더라” ‘마이웨이’
'마이웨이' 김혜연이 싱글맘으로 역경을 이겨낸 친구 서지오를 향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8월 2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서지오가 30년지기 친구 김혜연을 만났다.
서지오는 "가장 추울 때 옆에 있었던 친구"로 김혜연을 소개했다.
김혜연은 "지오가 우리 또래 가수 중 가장 먼저 시집을 갔다. 남편이 사업가라고 하고 부잣집으로 시집 갔다고 얘기 들었고 시집가자마자 아들을 얻어서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연희동에 200평 가까이 되는 신혼집에, 제가 놀러갔더니 이렇게 추울 줄 몰랐던 거다"라고 과거 서지오의 모습을 떠올렸다.
김혜연은 "너무 추운 겨울날 아들이 갓난아기인데 냉골에 누워있는 거야. 집은 큰데 너무 추워. 너 왜 이렇게 추운 데 있냐고 하니 '기름값이 없어서' (이러더라). 너무 속상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서지오는 "사실 그때는 (초라한 상황을) 안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었으니까. 혜연이가 다음날 계좌로 돈 부쳐주고 그게 어쩌면 너한테 신세를 진 첫 시작이었던 거 같아. 사실 금액이 문제가 아니었던 거죠. 본인도 거의 가장이다시피 했고 그랬는데, 돈을 거절하니 '너 주는 거 아냐. 네 아들 주는 거지' 하니 더 거부를 못하고 '고마워 받을게'하고 받았었다. 지금도 빚이에요"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서지오는 "결혼하고 얼마 안 됐을 때 남편 일이 잘 안 되고 경제적인 상황이 어려워지고, 저도 그걸 버텨내야 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서로 많이 지쳤었던 거 같아요. 3년 정도 유지하고 헤어졌어요. 나한테 있는 것 다 가지고 가도 우리 아기는 안 된다고 했었고"라고 아들이 삶의 이유가 된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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